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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의기쁨 Oct 21. 2024

비 온 후에...

춥... 따...

며칠 전 비가 오고 나서 갑자기 추워졌다.


와이프는 이게 못내 아쉽다는 말을 오늘 아침에 했다.

이유는 가을 옷을 좀 제대로 입어보고 싶은데 갑자기 추워지니 애매하다는 것이다.


멋쟁이들은 봄/가을의 옷으로 말한다.


하지만 이제는 봄과 가을이라는 계절의 경계가 애매해져 가는 세상을 살고 있다.


4계절의 한국이라는 말이 무색해질 시기가 언젠가는 오겠다는 생각을 했던 아침이다.



Ronnie Lynn Patterson - Rain (2003년 음반 Mississippi)


비와 관련된 재즈 곡은 상당히 많지만 이런 날에 떠오르는 곡이 하나 있다.


사실 지금 같은 오후가 아닌 비가 오는 새벽에 들으면 참 분위기가 나는 곡인데 오늘 오후는 왠지 이 곡을 들으면서 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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