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언제까지 오는 거야??
계속 센티해지는 하루다.
이런 날에는 재즈 말고 팝으로 넘어가 보자.
프린스의 Purple Rain!!!
중학교 올라가고 라디오를 본격적으로 듣기 시작하던 어느 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이 곡에 나는 넉을 잃고 들었다.
프린스를 알게 된 건 당시 자주 사 보던 핫뮤직과 비슷한 포맷으로 발행되었던 뮤직랜드를 통해서였는데 마이클 잭슨과 라이벌 구도라는 글을 본 적이 있었다.
글로만 이런 뮤지션이 있구나 하다가 실제 프린스의 음악을 처음 들었던 게 바로 그때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Purple Rain이다.
11분에 달하는 이 라이브도 상당히 유명하다.
슈퍼볼 하프타임 최고의 공연을 꼽으라면 93년 지금의 하프타임 쇼를 있게 한 마이클 잭슨 - 마이클 잭슨 이전만 해도 이 하프타임 쇼는 별 볼일 없었다고 한다. 우리가 아는 하프타임 쇼는 바로 마이클 잭슨을 시작으로 한다 - 과 2007년 프린스의 공연으로 많이 회자되는데 프린스의 경우에는 이 곡 연주할 때 실제 비가 와서 그 분위기가 정말 말로 형용하기 어려웠다는데 이제는 볼 수 없는 공연이 아닌가...
화면을 보면 보라색 조명과 맞물려 진짜 보랏빛 비가 내린다!!!
많은 사람들은 그를 천재 뮤지션이라고 하지만 기타리스트로서도 굉장한 실력을 보여줬던 뮤지션이었다
그의 시그니쳐 기타가 생각이 나는데 위 하프 타임 공연할 때 올라오는 천막 위로 보이는 실루엣이 기타 때문에 좀 19금 같아 보이긴 하지만 다시없을 공연이 아닐까?
물론 올해 켄드릭 라마의 공연도 멋지긴 했지만...
그립다. 프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