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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퍼니제주 김철휘 Oct 25. 2018

온라인 편집숍 29cm, 오프라인 매장을 가다!

김매니저의 오프라인 매장탐방 - 29cm

온라인 편집숍으로 유명한 29cm가 강남역에 KEB하나은행과 함께 오프라인 공간 ’29cm 스토어’를 오픈했다고 하여 잠시 다녀왔어요^^. 이번 스토어 오픈은 KEB하나은행이 ‘영업점 공간을 주민들과 공유한다’는 생각으로 제공되는 ‘컬처뱅크’ 프로젝트 중 하나로 진행된 행사인데요.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의 중심지 강남에서 ’29cm 스토어’가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문화 허브가 될지 한 번 볼까요?


29cm 스토어 전경

’29㎝ 스토어’은 소비자들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서울에서 가장 번화하다는 강남역에 문을 열었습니다. 깔금한 블랙베이스 로고가 인상적인 매장 파사드. 아쉽게도 많은 강남역인들이 29cm 스토어가 오픈했음을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수줍게 자리잡고 있는 느낌. 


29cm 스토어 내부 모습

29cm 스토어에 들어서면 은행과 매장 손님 모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가 눈에 띄구요. 이곳에서 강연, 공연 등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29cm 스토어 전면

29cm 스토어는 ‘편의점’을 콘셉트로 생활용품, 음료와 음식 중 미처 몰랐던 브랜드를 소개하고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하는 데요. 아직은 초반이라 고객들의 이목을 끌 ‘와우’ 상품이 없다는 게 좀 아쉽네요. 


29cm 스토어 상품

일반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제품들부터, 29cm 스토어 입점 브랜드까지 다양한 종류를 만나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아직은 상품구색이 많이 부족한 듯 합니다. 


29cm 스토어 – 상품상세

일반 편의점에서 볼 수 있는 상품들이 중복으로 진열되어 있어 어딘가 허전한 느낌을 줍니다. 판매보다는 보여주기 위한 매장임을 단박에 알 수 있는 구성이네요. 


29cm 스토어 – 상품상세

상품 POP에 온라인에서 볼 수 있는 상품평과 별점을 표시하는 아이디어는 좋은 것 같습니다. 가격대는 역시나 조금 비싸네요. 


29cm 스토어 – 카운터

매장 카운터를 디제잉 테이블이나 다양한 아이디어를 녹여서 구성했더라면 재미있지 않았을까요? 은행에서 지원하는 프로젝트라 그런지 어딘지 단정하고 정돈된 느낌이 우선이네요. 하지만 고객들을 불러모으고 웅성웅성하게 하려면 이쁘게 나올만한 그리고 재미있을 만한 컨텐츠와 캐릭터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29cm 스토어 – 옷걸이

의류, 잡화, 용품 관련 상품들은 입점이 부족해서 행거가 휑~~. 29cm가 콜라보한 브랜드의 캐릭터나 키치한 예술작품으로 구성하면 좋을 공간을 놀리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29cm 스토어 – 엔트러사이트

공간 내에는 카페 ‘앤트러사이트’가 입점해 있어 커피한잔 마시고 싶은 느낌이 드네요.


전체적으로 많은 준비를 거쳐 오픈한 매장이라고 보기에는 힘들었습니다. 은행과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편집숍의 콜라보로 2030세대를 위한 복합 문화공간을 만들려는 노력이 앞으로 많~이 진행되어져야할 것으로 보이네요. 체험과 경험을 통해 재미를 주는 그런 매장으로 거듭났으면 하는 아쉬움으로 발걸음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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