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행복을 미뤄온 사람이다

생각소스-무엇을 할 때 행복을 느끼는 사람인가.

by 김유리

행복하고 싶다.

무엇을 할 때 행복을 느끼는 사람인가에 대해 생각을 해야 했다.

살면서 언제, 어느 순간에 행복을 느꼈는지 기억을 더듬어 보았지만 떠오르는 것이 별로 없었다.

나는 내가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한 채 살아온 사람이었던 거다.


나는 행복한 순간보다 버텨낸 순간을 더 많이 기억하는 사람이다.

늘 저 문턱만 넘으면 행복이 기다리고 있을 거야 하면서.

나중의 행복을 위해 현재를 버티고, 참는 삶.

그런 나에게 과연 나중의 행복이 오기는 할까.


누구나 그렇듯 나 역시도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을 느낄 때 비로소 행복해지는 사람인지도 모르겠다.

어디서부터 어긋난 건지 모르겠다. 어떻게 해야 행복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무엇에 그렇게 가로막혀 있는 건지 모르겠다.

이 모든 것이 바뀌려면 새로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새 학기, 새 학년, 새 학교, 새 환경, 새직장..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순간과 기회들이 있다.

하지만 이미 나에게 주어진 부모와 가족 등은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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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좀 더 친절하고, 똑똑하고, 지혜롭고, 괜찮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떻게 해야 좀 더 좋은 말들로 표현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서 이야기를 써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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