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 먹는 오리를 싸 먹어 버림^^
금요일 저녁에 딸아이랑
마트갔다가 또띠아를 보더니
먹고 싶다고 해서 토요일
점심에 타코를 해 먹었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파는
제품에는 또띠아라고 적혀 있는데
정식표기 명칭은 '토르티야' 이며
옥수숫가루나 밀가루를 반죽하여
팬에 구워 만든 멕시코 빵을 뜻합니다.
아래 제품은 스페인 산이네요^^
그리고 이 토르티야 속에 넣는 재료와
조리법에 따라 부르는 이름도 달라지죠!
딸아이랑 해 먹은 건 토르티야를 반으로 접고
그 사이에 쇠고기 · 돼지고기 · 닭고기나
채소 · 치즈 등을 넣은 것으로 타코 입니다.
그 외에 기름에 튀긴 토르티야에
치즈 녹인것을 얹으면 나초,
기름에 튀긴 토르티야에 팥이나
과카몰레소스를 바르고 고기 또는
채소를 얹으면 토스타가 되고
토르티야 사이에 닭고기와
살사소스 · 치즈 등을 넣고
반으로 접으면 엔칠라 입니다.
또 토르티야 사이에 치즈 · 소시지 ·
감자 · 콩 · 호박을 넣고 반으로 접은 뒤
구운 것은 케사디야라고 한답니다.
구워서 넣고 슬라이스치즈에
각종 야채와 단무지도 넣고
머스타드소스와 케찹을 이용해서
타코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집에 있는 야채 다 꺼냈는데
양파를 안 넣은게 아쉽습니다.
앞뒤 노릇노릇하게 구워줍니다.
구우면서 빵이 부풀어 오르면
잘 굽히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오리슬라이스도
잘 구워 주면 되는데 기름은
따로 안 뿌려도 잘 굽힙니다.
오리가 워낙 기름이 많다 보니^^
그래도 오리 기름은 불포화지방이라
다른 고기들 기름보다는 낫습니다!
이제 잘 구워진 또띠아에 각종 재료를
잘 넣어서 타코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재료를 넣는 순서야 각자 알아서
취향대로 하면 되니 걱정마세요^^
아 그리고 아래 야채들을 딸아이가
직접 손질했는데 좀 더 잘게 썰어서
숟가락으로 재료를 떠서 또띠아 위에
올리셔도 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일단 케찹을 바닥에 펴 발라주고
초록이 야채들 부터 적당히 올린 후
노랑이 빨강이 들도 골고루
올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치즈 반으로 찢어서
올리고 오리고기도 올린 후
머스타드 소스를 뿌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래 부분 토르티야를
접고 좌우 차례로 접어서 속재료가
빠지지 않도록 잘 감싸 줍니다.
이제 손으로 잡고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내용물이 골고루 씹히고 한끼 식사로
영양가도 충분한 음식입니다^^
딸아이랑 두개씩 만들어 먹고
마지막은 바나나우유로 마무~~리!
단지우유가 왠지 더 맛있을 것
같지만 거기서 거기입니다.
마트 갔다가 6개 2000원에
팔고 있길래 바로 업어 왔네요!
아이들과 또띠아 사서 함께
재료 손질해서 타코 만들어 드시면
재미도 있고 맛도 있고 일석이조니
안 해 보신 분들은 한번 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