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한국의 미래직업전망 2
한국고용정보원은 [2019 한국직업전망]에서 196개 직업 중 향후 10년간 고용률이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직업으로 어업 종사자와 인쇄 및 사진현상 관련 조작원을 발표했습니다.
인쇄기 조작원은 책이나 홍보물 제작을 위해 인쇄판에 텍스트와 사진 등을 인쇄하는 일을 합니다.
인쇄 관련 산업의 취업은 2016년 대비 2026년에 1만 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그 이유는 인터넷 발전과 디지털 기술의 발전 때문입니다. 신문, 교과서, 도서 등은 인터넷으로 대체되고 기업체 광고, 홍보물, 포스터 등도 온라인 홍보로 대체되면서 인쇄물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기계 설비의 자동화도 인쇄기 조작원의 고용 감소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 주문 및 택배가 증가하면서 디지털인쇄 등 특수인쇄가 성장할 것이라고 합니다. 소비자에게 상품이 전달되기 위해서는 제품의 포장, 설명서, 라벨제작 등의 인쇄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사진인화 및 현상 관련 조작원은 사진필름을 현상하고 인화하는 일을 하는데요. 관련 종사자 수는 2012년 이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디지털카메라와 스마트폰의 카메라 성능이 향상되면서 사진인화 및 현상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디지털카메라와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온라인으로 주문 및 현상하는 서비스는 증가하면서 디지털 사진 현상과 관련한 새로운 일자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원본 사진 파일을 전송 받아 스캔한 후 보정 및 편집하는 작업은 새롭게 등장한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날로그 감성을 중시하는 흑백사진이나 패션사진과 같은 전문 현상과 인화가 필요한 경우 전통적인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어업 종사자는 어선을 타는 어부, 어패류 채취자, 김과 미역 등 해조류를 기르고 수확하여 판매하는 양식업 종사자 등을 모두 포함합니다.
어업 인구는 계속 감소하고 있는데요, 기존 어업인구의 고령화 및 청년층의 어업 기피 현상 때문입니다. 해수온도 상승으로 어획량이 감소하고, 인건비 증가 및 수산물의 수입량 증가 등으로 어업 종사자들의 어려움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취업 증가율이 낮은 한국 미래의 직업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고용률이 낮다고 해서 반드시 직업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어업인구가 아무리 감소하더라도 완전히 사라질 수 없는 것처럼요. 설령 직업의 비전이 사라지더라도 나만의 특화된 기술이나 서비스로 틈새시장을 공략해 나만의 경쟁력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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