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한국의 미래직업전망 1
지난 번까지 미국 노동통계국에서 발표한 데이터를 중심으로 <2026년 미래의 직업>에 대해 시리즈로 알아봤는데요. 이번에는 한국고용정보원에서 발표한 [2019 한국직업전망]과 [2016-2026 중장기 인력수급전망]을 바탕으로 <2026년 한국의 미래직업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 첫 번째로 총 196개 직업 중 2016년과 비교하여 2026년 한국에서 고용률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의 직업 Top3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기존 직업 중 향후 고용률이 가장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1위 직업은 컴퓨터보안전문가로 2016년보다 약 30% (5,400명) 증가하여 2026년에는 23,000명이 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컴퓨터보안전문가는 조직의 정보 시스템이나 네트워크를 보호하기 위해 보안조치를 계획 및 실행하여 내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정보자산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이를 위해 전략 수립부터 시스템,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등 관련 시스템을 점검하고 다각적인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AI, 사물인터넷 등 신기술 및 디지털 혁신에 따라 정보보안 기술이 더욱 중요해지면서 정보보안 시장규모도 커지고 정보보안전문가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래 유망직종인 정보보안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컴퓨터 관련 학과를 졸업하고 정보보안기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용률 증가 2위 직업은 생명과학연구원으로 2016년 대비 2026년 약 29% (약 11,000명) 증가하여 49,000명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생명과학연구원은 생물학, 의약, 식품, 농업 등 생명과학 분야에서 이론을 연구하고 응용하는 방법을 탐구하는데요. 유전체 연구, 난치병 치료기술 개발, 동물복제, 유전자조작, 세포조작기술과 같이 생명과학의 응용적 측면을 부각하고 있기 때문에 생명공학연구원으로도 불립니다.
OECD는 ‘바이오경제 2030(The Bioeconomy to 2030 : Designing a Policy Agenda)’보고서에서 기후변화 및 고령화 등 인류난제를 극복하기 위한 핵심기술로서 생명공학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요. 바이오 관련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일자리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생명과학연구원이 되기 위해서는 자연과학 및 의약학계열 관련 학과에서 석사학위 이상의 학력이 필요합니다.
한국에서 고용 증가률이 높은 미래의 직업 3위는 산업안전 및 위험관리원으로 2016년보다 약 27% (약 16,300명) 증가하여 2026년 75,800명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산업안전 및 위험관리원은 각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설비의 불안전한 상태와 근로자의 불안전한 행동 및 작업환경 등에 대해 점검하고 개선하는 역할을 합니다.
2018년 12월 산업안전보건법이 개정되면서 위험의 외주화 방지를 위한 도급 제한, 도급인 산재예방조치 의무 확대, 안전조치 위반 사업주 처벌 강화, 법의 보호대상 확대 등 사전예방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법이 바뀌었습니다.
근로자 및 국민의 산업안전보건에 대한 인식증가와 정부의 안전에 대한 규제강화로 향후 10년간 안전관리 및 위험물 관리원의 취업자 수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