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퓨처플레이 FuturePlay Apr 28. 2021

2억 7천만 시장의 인도네시아는 스타트업 천국이다?

[Ask Gen.Z] 인도네시아, 스타트업으로 빠르게 변하는 중!

**이 브런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퓨처플레이가 인도네시아 Z세대 100명을 대상으로 인터뷰 한 인도네시아 리포트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REPORT] 퓨처플레이 인도네시아 Z세대 100인 인터뷰 리포트 (한글판_KOR)


지난 이야기에 이어 인도네시아 Z세대의 관심사에 대하 파헤쳐볼 예정인데요. 

아래 인포그래픽으로 기억 환기하시고, 다음 이야기로 GOGO~

출처: 퓨처플레이 

[참고기사] 인니 Z세대, “10명 중 7명 한국 영상 보고, 자신 꾸미는 영역 소비 가장 많이 해”



 Cash on Delivery "잠깐만요! 입어보고 결정할게요?"

인도네시아 MZ세대들은 어떤 방식으로 온라인 쇼핑의 결제를 하는지도 알아보았는데요. 계좌이체 방식을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이 또한 인도네시아의 지역별 발전 정도에 따라 격차가 있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특이점으로 인도네시아에는 COD (Cash on Delivery) 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이는 온라인에서 물품 구매 시 결제를 바로 하지 않고 상품을 배송해 준 사람을 만나서 상품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 후에 실제 결제가 진행되는 방식입니다. 



  Q.           만나서 현금결제 하는 서비스가 있다던데.. CBC?
데와        아~ COD는 'Cash on Delivery'의 약자예요. 쇼피 같은 온라인 몰에서 물건을 구매하면 
              배송 기사님이 그 제품을 집으로 배송해 주시죠. 그때 바로 현금이나 카드로 결제 할 수 있어요.
  Q.           만나서 결제 같은건가?
비디아     맞아요, 만나서 결제!
아핏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구매 하고 싶은 상품들에 많이 활용해요. 컴퓨터, 랩톱 같은 거요.
비디아     그거 COD로 많이 사요.
 Q.           써보고 안 좋으면 보내고?
아핏        네네
데와        옷도 그래요. 일단 입어 보고 마음에 안 든다고 하면은 그냥 보내는 거죠.
 Q.           기사님이 기다려 주시나요?
아핏        네네!!
비디아     (한국 장기 체류자의 놀람) 이런 변함이 있어!? (ㅋㅋㅋㅋ) 충격! 가야겠네, 인도네시아!
데와        근데 모든 제품이 COD가 되는 건 아니에요.



온라인 쇼핑에서는 계좌이체나 Shopee Pay를 많이 쓰고 있던 반면 오프라인 결제(식당, 카페, 쇼핑몰 등)에서는 OVO와 Gopay가 강세를 보이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Q            원래 인도네시아 현금 많이 쓴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아핏        요즘은 아니에요.
데와        요즘에는 예를 들어 레스토랑에 가면은 무조건 신용카드 결제기 있어요.
아핏        고페이 사용이 많아지면서 QR코드 있으면 떡볶이, 오뎅 집 같은 데서도 고페이를 사용할 수
              있어요. 
비디아     어머니가 65년생이신데, 요즘은 오보랑 고페이를 많이 써요.
아핏        저희 어머니도!
비디아     그거 너무 충격이에요. 어르신인데 고페이랑 오보를 사용한다니 ºOº!!
아핏        되게 쉬워요.
비디아     저보다 많이 쓰는 편이라 너무 충격이었어요



인도네시아 Z세대의 최고 관심 영역은 '언어'? 


학교 수업 외 현재 사용하고 있는 별도의 온라인 교육 플랫폼이 있는지 물어봤는데 매우 다양한 플랫폼이 등장했습니다. 아직 인도네시아의 교육 영역에서는 압도적 1위 플랫폼이 등장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온라인 교육에서 어떤 점을 가장 불편하게 느끼는지도 질문해 보았습니다. 전반적인 온라인 코스의 커리큘럼이나 내용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것이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다른 학생들이나 교사와 상호작용 할 기회가 오프라인 보다 적다는 점이 많이 언급되었습니다. 



한편, 어떠한 새로운 스킬이나 전문 영역을 개발해 나가고 싶냐는 질문에는 외국어가 가장 많이 언급 되었습니다. 또한 시각적인 표현과 관련된 스킬, 컴퓨터 관련 역량을 쌓고 싶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 답변들을 통해 Z세대는 확실히 본인을 표현할 수 있는 스킬을 쌓는 것에 대한 관심도가 크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한국에 유학와 있는 세 친구들은 어떤 이유로 한국 유학을 결심하게 됐을까요?



  Q            한국 유학에 대한 열기나 관심도는?
데와        드라마나 K팝 때문에 오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공부하기보다는 그냥 잘생긴 오빠(ㅋㅋㅋㅋ)
비디아     예를 들어 과거의 나! (ㅋㅋㅋ)
아핏        예쁜 여자, 잘생긴 남자만의 이유는 아니고,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아서
비디아     유일한 이유는 아닌데 완전 첫 번째 이유?
  Q            막상 한국에 와 보니까 그런 사람이 많던가요?
비디아     ...(ㅋㅋㅋㅋㅋ)
아핏        하나 더! 창조경제(Creative Economy)에 관심 있는 사람들도 한국에 왔어요. 
              음악 공부, 창조경제 공부, 패션 공부
데와        맞아요! 패션 공부하러 온 사람들 한국에 많아요.


친구들의 이야기처럼 인도네시아의 스타트업 열기는 대단한데요. 2019년 재임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각종 정책을 선보이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아시아 국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스타트업의 투자 자본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Cento VC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동남아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된 자본의 74%가 인도네시아로 몰렸습니다.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2020년은 인도네시아 스타트업에 대한 총 투자액이 전년 대비 두배 가까이 증가하기도 했는데 이는 유니콘 기업들의 추가 투자 유치가 있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Q           인도네시아 Z세대들은 창업에 관심이 있어요?
데와        많아요. 제 친구 중에 많아요. 창업, 스타트업 같은 것. 진짜 많아요. 식당 하거나.
비디아     아~ F&B 분야에서
아핏        저는 인도네시아에서 정부기관 일 했었거든요? 정부기관도 스타트업 키우는 데 관심이 많아서
              인도네시아 스타트업이 되게 많아요
데와        근데 투자하는 회사들이 무조건 인도네시아 회사들이 아니기 때문에... 예를 들어 싱가포르
              회사도 많이 투자하고. 쇼피 같은 경우는 SEA Group.(싱가포르 회사)가 투자하잖아요.
아핏        2018년에 '1000 Startups' 프로그램이 있었거든요. 그거 오픈하자 마자 바로 등록이 다 찼어
비디아     괜찮은 스타트업들이 많았어요.
아핏        대학생들도 "꿈이 뭐에요?"라고 물으면 "스타트업 만드는 거예요"라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Q            인도네시아는 창업하기 좋은 나라에요?
데와        네!
비디아     그렇게 생각해요
아핏        일단 시장이 커서 한국 시장은 5,100만 명, 인도네시아 시장은 2억 6천만 명이니까 수출하지
              않아도 될 만큼 내수시장이 크죠.


퓨처플레이가 인도네시아 Z세대를 인터뷰한 이유는요


우리는 이번 인터뷰 프로젝트를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인구가 많다는 Z세대가 느끼는 삶의 불편함과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들을 발견하고 연결해 보고 싶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일정 타겟과의 깊은 인터뷰를 통해 공통점이나 특징을 조금 더 도출해 보고 싶었습니다. 


이 리포트의 내용들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대해 일반적인 이해도를 높이는 것 뿐만 아니라, 실제로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는 ‘해결하려고 하는 문제가 다른 사람들도 크게 공감하는 문제인지’, ‘현존하는 서비스에서는 어떤 불편함들을 느끼는지’, ‘서비스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어떤 점을 특히 유의하면 좋을지’, ‘산업군 별로는 어떠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고객에게 어떤 접근을 하면 좋을지’ 등에 참고할만한 정보가 되기를 바랍니다.


출처: flaticon


퓨처플레이는 한국을 너머 인도네시아 나아가 아시아 성장의 속도가 앞으로 도드라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국가의 경계를 너머 앞으로 10년간 이 시장을 혁신할 기업을 투자하거나 만들어 내는데 관심이 많습니다. 함께 이를 달성하고자 하는 기업, 투자사, 기관 등이 있다면 언제든지 투자 유치 및 협력 문의 바랍니다. 

* Contact : global@futureplay.co 




 퓨처플레이 유튜브를 통해 인도네시아 친구들의 보다 다양한 이야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8wu28TFLI50


매거진의 이전글 인도네시아 Z세대는 "스타트업"에 푹 빠져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