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스타트업 투자 심사역 양성
교육은 따로 없을까?

FP In-sight 정예솔 심사역_퓨처플레이 신규 프로젝트 심사역스쿨

퓨처플레이의 In-Sight 전달하는 연재 시리즈 'FP In-Sight'
퓨처플레이 member들의 스타트업 씬과 업(業)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활짝 오픈합니다.

이번 주 In-Sighter는 퓨처플레이 Investment Team의 정예솔 책임심사역입니다.



범세계적으로 초기 스타트업 투자가 호황이다.

비즈니스 모델이 검증된 기업 위주로 이루어졌던 이전의 스타트업 투자와는 달리, 요즘은 제품을 출시하거나 팀 빌딩 이전에도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start-up.png 출처: flaticon

WSJ에 따르면 실제 지난 2021년 한해동안 미국 내에서 집행된 초기 스타트업 투자 규모는 약 110조원($93B USD)으로, 이는 2020년 전체 투자 규모 ($52B USD) 대비 약 178% 이상, 5년 전인 2016년 ($30B USD) 대비 310% 이상 성장한 금액이라고 한다. 국내 또한 여러 기업과 VC가 초기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액셀러레이터를 별도로 만드는 분위기이다. 정부 또한 초기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를 위하여 관련 규제를 완화한다는 계획을 내세우고 있다.


이렇게 초기 스타트업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요즘,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할 역량을 보유한 초기 스타트업 투자 심사역에 대한 필요성 또한 커지고 있다.


물론 국내에는 이미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서 우수한 수준의 벤처캐피탈리스트 양성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 교육은 투자 기업의 성장 단계 불문 심사역으로서 꼭 갖추어야 할 자질과 실무를 교육하는, 거의 국내 투자 심사역 모두가 이수하는 주요한 교육 프로그램이자 심사역들의 네트워킹 장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투자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투자 심사역이 중요시 해야할 가치나 투자 검토 관점, 그리고 주요 실무 내용도 조금씩 달라진다. 따라서 벤처캐피탈리스트 양성 교육을 이수하고도 그 학습 내용이 초기 스타트업 단계에서의 투자 실무 및 여건에 적용시키기 어렵거나 해당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출처: flaticon

결국 신입 초기 투자 심사역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선배 심사역의 노하우를 어깨 너머 배우는 방식으로 초기 스타트업 투자 업무를 '알아서' 익혀야 하는 상황을 마주하게 되며, 초기 투자사 또한 신입 심사역이 '알아서' 성장하고 적응할 때까지 기다리게 된다. 초기 투자 심사역도, 투자사도 모두 초기 스타트업 투자에 특화된 실무 교육이 아쉬워지는 상황이다.


퓨처플레이 또한 마찬가지였다. 초기 스타트업 투자 교육 부재의 아쉬움이 해소되기를 기다렸다. 그리고 고민했다. 이 기다림의 시간을 단축할 수는 없을까? 또, 생각했다.


우리가 이 문제를 직접 해결할 수는 없을까?

“다양한 산업계에서 쌓은 전문성을 기반으로 초기 스타트업 투자 분야에 진입하고 싶어하는 이들이 있다. 그리고 퓨처플레이를 포함한 초기 투자사는 초기 스타트업 투자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곧장 실무에 투입 가능한 초기 스타트업 투자 심사역이 필요하다. 우리는 이 두 개의 니즈(needs)를 교육으로 만족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시작한다.

초기 스타트업 투자 심사역 양성을 위한 '심사역 스쿨'을!

FP_심사역 스쿨 포스터.jpg


퓨처플레이의 이름으로 시작하지만 퓨처플레이만을 위한 프로젝트가 아니다. 우리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와 함께 고민하고 함께 성장하며 내일의 초기 스타트업 투자 씬을 건강하게 만들어 나갈 우리의, 그리고 이 커뮤니티 내 새로운 동료들을 만나고 싶다. 그 여정에 함께 할 수 있길 바란다.


2022년 1월 8일, '심사역 스쿨' 1기 모집을 마무리한다.

모집은 링크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정예솔 Yesol Jeong


• 녹스대학교 경제학 학사

• 주식회사 낵쏘 공동창업자

• 중국 서안 HAN International 공동창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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