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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대생의 심야서재 Nov 22. 2021

2021년 결산 리포트와 출간 계약 소식

2021년도 거의 마감을 향해 갑니다. 1년을 돌아보니 어떤 일들을 벌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해집니다. 나이를 먹으면 무엇이든 점점 쇠퇴해가는데, 글만큼은 절대 그렇지 않기를 바라봅니다.


얼마 전, 1년 동안 브런치 작가로서 얼마나 열심히 글을 썼는지, 그 결과를 받았습니다. 물론 브런치로부터입니다. 저의 현 실태를 가장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곳이 브런치라고 할까요? 아무튼 성적표를 받은 기분인데, 그 기분이 썩 나쁘지 않습니다. '올수'는 아니더라도 '올우' 정도의 성적표를 받은 기분이랄까요.


저는 여전히 바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럭저럭 잘 버텨가고 있는 중입니다. 직장인으로서, 작가로서, 때로는 강사로서 말입니다. 한 가지라도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이곳저곳에 손을 대고 있습니다만, 결과는 아직까지 신통치 않습니다. 갈 길이 멀다,라는 것만 직감하고 있습니다.




출간 계약 소식도 전해드립니다. 두 번째 책인 <한 권으로 끝내는 노션>의 성공(?)에 힘 입어, 다음 책을 계약하게 됐습니다. 가제는 '프로일잘러의 슬기로운 노션 생활'입니다. 이 번 노션 책은 단순한 노션 기능 설명이 아니라, 노션을 왜 사용해야 하는지 '동기부여'와 저만의 고유한 '관점과 철학', 그리고 실용적인 부분까지 모두 담았습니다.


원고를 탈고한 상태라 몇 차례의 교정 작업이 이루어지면 내년 1월쯤에 선보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금번 책 많이 기대해 주세요. 책을 내면서 온라인 영상 강의도 곧 촬영할 예정입니다. 어쩌면 책과 영상을 동시에 볼 수도 있겠습니다. 



올해는 여러 일들이 있었네요. 특히 제 아이디어를 훔쳐 간 사람을 자주 목격한 한 해였습니다. 제가 만든 글쓰기 이론을(알고리즘) 그대로 훔쳐서 마치 자기 것인 양 강의에 활용한 브런치 작가도 있었고, 제가 직접 만든 노션 강의 슬라이드 화면을 훔쳐다가 유튜브에 올린 강사와 그 강사를 옹호하는 기업의 대표도 목격했습니다.


강사들의 도덕성과 윤리 의식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네요. 저는 사건들을 자기 성찰의 계기로 삼기로 했습니다. 그들이 제 것을 훔친다 한들, 저만의 고유성까지 홈쳐갈 수는 없으니까요. 더 유일무이한 것들을 만들어야 한다는 결론을 맺었습니다.


2022년은 아마도 브런치에 뜨문뜨문하게 글을 올리게 될 것 같습니다. 주로 모임 공지에 관련된 글을 올리게 되겠네요. 이제 제 콘텐츠는 제가 운영하는 플랫폼 내에서만 공유할 예정이니, 제 글이 궁금한 분들은 구르메 살롱도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https://brunch.co.kr/@futurewave/1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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