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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대생의 심야서재 Mar 31. 2022

일잘러는 노션으로 세련된 템플릿을 만듭니다.

검험 서사시를 쓰다.


템플릿 → 어떤 것을 만들 때 안내 역할을 하는, 사용상의 형식

템플릿의 사전적 정의는 위와 같습니다. 어떤 것, 형체가 있는 어떤 물건을 만들 때, 그것을 보다 쉽고 빠르게 만들어주는 어떤 뼈대, 골격, 또는 시스템이 바로 템플릿이죠.


템플릿은 어떤 아이디어의 집합체라고 봐야 하겠죠. 템플릿은 단일 기능들이 모아진 어떤 복합적인 형상을 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할적인 면에서는 단일 기능을 취하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템플릿은 나무 하나하나를 관찰한다는 의미보다 숲 전체를 조망하는 것과 같습니다.



템플릿의 기능이 극대화되는 분야는 바로 노션입니다. 예를 들어, 노션으로 만든 템플릿은 보통 이런 것들입니다.


1. 포트폴리오

2. 이력서

3. 프로젝트 관리

4. 독서 진척 관리

5. 할 일 목록 관리(스케줄러)

6. 아이디어 관리

7. 개인 블로그 운영

8. 위키백과 구축

9. 영상 관리

10. 메모 관리


생각나는 것, 제가 주로 사용하는 항목을 정리해 봐도 당장 약 10가지 정도의 템플릿 모형이 떠오릅니다. 간단하게 생각만 해도 떠오르는 것들입니다.


노션 템플릿으로 제작할 수 있는 게 과연 위의 목록이 전부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가진 상상력의 범주에 따라 템플릿은 얼마든지 더 진보된 개념으로 무한하게 확장이 가능합니다. 만약, 딱히 떠오르는 게 없다면 그것은 여러분의 상상력이 부재하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일 뿐입니다.


템플릿은 상품이다.


템플릿은 기능적입니다. 사용자에게 반드시 유용하게 다가서야 해요. 의미도 있어야 하고 실용적이어야 하며 철학까지 포함해야 한다는 얘기죠. 그런 면에서 본다면 템플릿은 하나의 완벽한 상품입니다. 상품이 가진 의미는 뭔가요? 팔릴 수 있다는 얘깁니다. 돈이라는 수단으로 가치를 증명한다는 거예요.


팔린다는 이야기는 가격적으로 충분한 메리트를 가진다는 얘기죠. 그런데 그 상품은 누가 만듭니까? 노션을 다루고 사용하는 사람, 그냥 단순히 사용하는 게 아니라 남들보다 더 탁월하게 사용하고, 보다 전문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이라는 문장까지 포함된 것이 바로 템플릿이라는 겁니다.


그렇게 의미를 파악해 본다면 템플릿은 노션과 같은 생산성 툴의 기능을 익히는 차원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기능을 익히는 것은 기본이고 응용하는 단계까지 나아가야 해요. 그런데 기능을 두루두루 익히지 않으면 응용은 가능하지도 않겠죠. 그러니 기본기를 다지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거예요.


템플릿은 한개인의 경험 서사시다.


템플릿은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기능을 익힌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의 전문성이 더 중요하다고 말씀드렸어요. 직업에서 비롯된 그 사람만의 경험과 경험에서 우려낸 노하우가 템플릿에 그대로 담깁니다.


노션이 디자이너가 만든 것처럼 화면을 아무리 예쁘게 뽑아준다 한들, 개인의 경험이 포함되지 않고서는 예쁜 쓰레기와 다를 바 없어요. 예쁘기만 하면 꽃병에 담긴 꽃을 구경하다 시들어버리는 것처럼 단기간의 이벤트로 끝나고 맙니다. 꾸준하게 이용되려면 그만큼의 가치를 제공해야 해요.


그러니까 시중에서(?) 유명한 템플릿들은 이미 검증된 것이에요. 전문가들의 경험이 녹아든 것이니 우리는 어쩌면 공짜로 기차에 탑승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템플릿을 이용한다는 측면은 말이에요.


물론 열차에 무료로 탑승한다고 해서 그 열차가 내 것이 되는 건 아니죠.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면 템플릿을 제작한 사람, 그러니까 주체성을 가진 사람의 의도를 파악하고 쓰는 게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내 목적과 용도에 따라 뜯어고칠 줄 알아야 합ㄴ;다. 그런데 템플릿을 아무리 들여다봐도 그것을 뜯어서 내 환경에 맞게 손수 바꾸는 사람은 비교적 소수겠죠. 그 극소수에 해당하는 사람이 책도 내고 강의도 하고 자기만의 콘텐츠를 만드는 겁니다.


그런 주체적인 사람의 템플릿을 쓴다는 건, 단순히 템플릿 페이지 하나가 내 노션으로 복제된다는 게 아니에요. 그 사람의 인생, 경험의 서사시가 공짜로 우리에게 굴러떨어지는 것이에요. 누군가의 소중한 시간을 공짜로 얻는 것인데, 어찌 허투루 다룰 수가 있겠어요.


템플릿의 시대가 온다.


메타버스의 시대라는데, 저는 '템플릿의 시대'가 더 현실적인 문장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사람들은 자신의 강점과 경험을 템플릿으로 만들게 될 겁니다. 노션 뿐만 아니라 온갖 디지털의 세계에 자신의 빛나는 인생 스토리와 그 과정에서 거쳐온 자신만의 독특한 경험을 템플릿으로 제작하게 될 겁니다.


템플릿은 그런 면에서 하나의 콘텐츠죠. 누군가의 시간을 절약해 주고 업무의 생산성을 올려주고, 인생을 더 가볍고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그 무엇. 게다가 아주 세련된 환경을 템플릿이 제공할 겁니다. 그 중심에 노션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적어도 당분간, 2~3년 까지는요. 이후에는 더 좋은 툴이 나올지도 모르지만.


물론, 좋은 툴이 나온다고 해도, 템플릿을 한 번 만들어본 사람은 새로운 환경에 쉽게 적응하게 될 겁니다. 하나 정복하는 게 힘들지, 한 분야를 마스터하면 다른 분야는 더 쉬워지거든요. 한 번 넘기 힘든 거지, 한계를 한 번 넘어본 사람은 그다음은 더 쉬워져요. 개념적인 게 정립된 사람은 응용하는 게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거든요.


나는 내 경험을 템플릿으로 제작한다.(경험이 없으면 배운다.)



저는 노션 템플릿을 주제로 책을 썼습니다. 하지만 제 책은 단순한 템플릿 활용법을 담지 않았습니다. 자기 계발과 동기부여, 왜 템플릿을 만들고 활용하며, 노션이 왜 자기 계발 중심에 있는지 역설했죠. 무엇보다 단순한 사용기가 아닌 읽을 만한 글을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는 계속 진보할 것입니다. 다른 어떤 사람보다 더 탁월하고 독보적인 사람이 될 겁니다. 경험을 누적해가고 그것을 템플릿으로 제작하면서 저는 스스로 통찰력이라는 자산까지 얻게 될 겁니다.


노션의 기본 기능인 블록이든, 템플릿을 사용하는 일이든, 데이터베이스를 익히는 일이든, 참을 수 없어서 직접 템플릿을 만드는 일이든, 무엇이든 실행해야 하지 않겠어요?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의 사람은 아마도 읽고 끝나겠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저는 계속 세련된 템플릿을 만들고 여러분에게 공유하렵니다.





공심력을 담은 제 책을 소개해 드립니다. 이 책은 노션 기초 매뉴얼이 아닙니다. 노션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템플릿과 템플릿의 활용법을 담은 자기 계발서, 즉 동기부여 책입니다. 노션의 기초 기능을 익히는 것보다 활용법이 궁금한 분들이라면 아래 책을 추천합니다.


책은 모든 인터넷 서점과 오프라인 서점에서 판매 중이지만,

Yes24에서 구매하시면 더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bit.ly/1000gs_50_yes



아래 영상을 미리 공부하시면 책을 읽는데 훨씬 도움이 됩니다.

https://bit.ly/3wJmYl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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