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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대생의 심야서재 Jul 13. 2020

글쓰기 & 독서에 관심 있으신 분 초청합니다.

오픈채팅방 개설

저는 회사에서 직업적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지만 글을 쓰는 작가이기도 합니다. 저의 신분을 한 가지로 설명하기에는 단어들이 제 욕망을 따라가지 못하네요. 그래서 뒤에 추가적인 설명을 덧붙여야 합니다. 어떤 이는 제가 추구하는 철학을 사이드 프로젝트, 사이드 잡, 딴짓이라는 용어로 설명하기도 하네요. 아무튼 설명할 수 없는 이유 때문에 직업과는 별개로 여러 활동을 펼치는 중입니다.


요즘엔 파이프라인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더군요. 월급이외에 수익을 올리는 방법들을 말이죠. 그런 식으로 저의 정체성을 다시 설명해본다면 다음과 같은 일들을 직업과 관련 없이 벌이고 있더군요.


1. 작가

    : 글쓰기, 책 쓰기

2. 강의 

   : 문화센터, 기업, 대학교 출강

3. 커뮤니티 운영

   : 글쓰기 클래스, 독서 모임, 취미 모임

4. 코칭

  : 글쓰기 코칭, 책 쓰기 컨설팅, 콘텐츠 기획

5. 비즈니스 기획

  : 사업 계획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 및 사업제안서 작성 코칭


물론 그중에서도 핵심은 글쓰기와 독서입니다. 글쓰기는 독서를 부르고 독서는 다시 글쓰기를 부르죠. 글을 잘 쓰는 사람 중에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시야를 확장하고 생각의 지평을 넓히는 길 중에서 독서만큼 쉬운 게 없거든요. 사유를 넓히거나 자신만의 콘텐츠를 개발하는 방법 중에서 가장 저렴하면서도 쉬운 게 독서인데, 사람들은 책을 읽지 않죠. 하지만 독서를 시작하게 되면 거의 자신의 글을 쓰로 싶다는 욕망을 품게 됩니다. 자연스러운 과정이에요. 그렇게 글을 쓰기 시작하면 누구나 결핍을 느낄 수밖에 없으니 더 깊이 있는 독서를 하게 되죠. 불가분의 관계가 독서와 글쓰기라고 정의하겠습니다.


만 5년 가까이 글을 쓰면서 저는 두 권의 책을 출간했고, 세 번째 책도 곧 출간될 예정입니다. 두 번째 책인 <한 권으로 끝내는 노션>은 베스트셀러가 됐고 출간한지 4개월이 지나고 있지만, 광화문 교보문고 인기 매대에 아직 전시 중입니다. 출판사에서 그 어떠한 홍보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잘 버티고 있네요.


여러 모임을 기획하고 직접 운영하게 되니 독서 습관도 자연스럽게 따라붙었고요. 한 가지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니 다른 분야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경험을 하게 되기도 됐습니다. 그 경험은 파이프라인이라는 말로 설명이 되겠죠. 월급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어쨌든 정기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커뮤니티 운영, 특히 글쓰기와 독서는 수익이 전부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비슷한 주제로 정보를 나누고, 서로 성장하도록 돕는 게 커뮤니티의 진정한 역할이라고 믿거든요. 제가 수익을 바랐다면 커뮤니티를 비즈니스를 지향하는 것으로 바꿨겠죠. 하지만 저는 그렇게 하고 있지 않습니다. 수익은 직장에서 충당해야 한다고, 그래야 커뮤니티를 즐겁게 운영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사람의 머릿수로 돈을 환산하고 싶지 않아요. 절대 초심을 잃지 않기위해 돈을 생각하지 않으려 애씁니다. 아래, 부의 추월차선에서 드마코가 말한 것처럼 돈보다는 사람의 욕구를 지향하는 것으로 말입니다.


드마코는 강조한다. 사업에선 돈을 좇지 말고, 욕구를 좇아야 한다고. 글쓰기에서도 마찬가지다. 워너클을 구성할 땐 클릭을 좇지 말고, 욕구를 좇아야 한다.

<100만 클릭을 부르는 글쓰기> 중에서 


독서와 글쓰기에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해 오픈 채팅방을 하나 개설했어요. 오직 글쓰기와 독서에 관한 정보 교류와 소통을 나눌 목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제가 직접 쓴 글이나 외부에서 읽은 글을 공유하거나 책에서 읽은 문장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제 커뮤니티에서 진행하는 독서 모임이나 글쓰기 모임 소식을 알려드리기도 하고요. 물론 두 가지와 관계없는 모임 소식을 홍보하는 채널로 이용하지 않을 겁니다. 순수하게 독서와 글쓰기에 관련된 내용으로 소통하는 채팅방을 운영할 예정이니 관심 있는 분들 참여해 보세요.


https://open.kakao.com/o/gljGHKG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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