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의 미래대화 20
살아가면서 복잡하고 어려운 의사결정을 하는 능력은 중요능력 목록에서 최상위에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도 교수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의사결정 능력은 단순한 기술(skill)이 아니라, 인생 전반과 사회적 성취를 좌우하는 **최상위 메타역량(meta-competence)**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몇 가지 이유를 나누어 설명드리겠습니다.
1. 복잡성과 불확실성의 시대
오늘날 우리는 AI, 기후변화, 지정학적 갈등, 산업 전환 등 예측 불가능성이 일상화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단순히 ‘맞는 답’을 찾는 게 아니라, 여러 이해관계자·가치·결과 사이의 균형점을 찾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즉, 의사결정은 정답 찾기가 아니라 최선의 선택을 설계하는 과정으로 바뀌었습니다.
2. 의사결정은 다른 역량을 통합하는 능력
의사결정 과정에는 분석력, 창의력, 공감력, 협상력, 도덕적 판단 등 여러 역량이 동시에 작동합니다.
그래서 복잡한 의사결정 능력은 지적 능력과 인성적 성숙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역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단순히 “빠른 판단”이 아니라 “깊이 있는 판단 + 실행가능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3. 인생의 질과 조직 성과를 결정
개인적으로는 진로·투자·관계 같은 중대한 선택에서, 사회적으로는 정책·전략·혁신에서 결국 의사결정이 삶과 성과를 규정합니다.
같은 능력을 가진 두 사람이라도, 의사결정 능력의 차이가 장기적으로 삶의 궤적을 크게 갈라놓습니다.
조직 차원에서도 탁월한 리더는 결국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리는 사람으로 평가됩니다.
4. 교육과 훈련의 관점
의사결정 능력은 단순히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례 기반 학습(케이스 스터디, 시뮬레이션),
시나리오 플래닝과 미래학적 훈련, 피드백을 통한 반복적 학습
등을 통해 얼마든지 강화할 수 있습니다.
� 따라서 저는 “복잡하고 어려운 의사결정 능력”을 미래 핵심역량 피라미드의 최상단에 올려놓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