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는 입구다
일반적으로 속담이나 격언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거쳐 전해내려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여기서는 미래와 관련된 격언 중에서 특히 개인의 인생 또는 비즈니스의 라이프사이클과 관련된 독특한 격언을 하나 소개한다.
Every exit is an entrance to somewhere else.
모든 출구는 곧 어디론가의 입구다.
모든 출구는 곧 어디론가의 입구다?! 처음에는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곰곰이 씹어보면 맞는 말이다. 건물의 출입구를 떠올려보면 더욱 공감이 간다. 출입구는 건물 안에 있는 사람에게는 건물 밖으로 나가는 출구다. 그렇지만 건물 밖에 있는 사람에게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출구 또는 입구라는 말 대신에 출입구라는 말을 더 많이 사용하는지도 모르겠다.
사람의 인생도, 기업의 비즈니스도 마찬가지다. 시간은 과거, 현재, 미래가 연속되어 있으므로, 끝은 또다른 시작으로 연결되고 이러한 과정은 개인의 일생동안 또는 기업이 존속하는 한 끝없이 계속된다.
미국의 유명한 시인 T.S.엘리어트도 시작과 끝에 관한 다음과 같은 유명한 말을 남겼다.
‘우리가 시작이라 부르는 것이 때로는 끝이 되고, 끝이라고 생각할 때 시작이 이루어진다. 끝나는 곳이 바로 우리가 출발할 지점이다.’
따라서 뭔가 끝이 났다고 해서 끝나버리는 것은 아니다. 끝이 나더라도 항상 그 다음에 이어지는 새로운 시작을 준비해야 한다. 늘 끝의 뒤에 이어지는 시작을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야말로 현명한 미래준비 방법이고 바람직한 미래대응의 자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