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 처음에 하나가 있었다.‘ 를 읽고 나누는 이야기
우리가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몇 명의 사람과 함께 지내는 것이 좋을까? 문득 이런 생각을 해본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시작해, 살아가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인간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그리고
그 관계들로 인해 때론 행복을 느끼고, 때론 불행을 느낀다.
무거운 바위가 하나 있다. 혼자서는 들 수도 옮길 수도 없는 커다란 바위다.
그 바위 때문에 우리는 눈앞에 있는 곳도, 꽤 오랜 시간을 들여 걸어 다녀야 한다.
만약 우리가 그 바위를 누군가와 함께 치운다면, 우리는 이제 먼 길을 애써 돌아갈 필요가 없다.
대신 그때부터 우리는 바위를 함께 치운 그 사람과 함께 관계를 맺고 살아가야만 한다.
더 이상 혼자가 아니게 된다.
나는 인간관계라는 것이 마치 바위를 옮기는 일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때론 어떤 목적을 위해 함께 움직이고, 때론 어떤 공통된 감정을 함께 공유하다가
어느새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는.
그렇게 어느새 연결된 끈은 눈에 보이지도 않아서 끊어내려고 해도,
애써 붙잡으려고 해도 좀처럼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앞으로도 우리는 얼마나 더 많은 바위를 움직이게 될까.
하나일까, 둘일까. 혹은 그 이상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