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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수리 감성돈 May 21. 2020

제가 쓴 책 공황장애 에세이 책 나눔합니다.


인스타나 공황장애 관련 밴드에서 나눔 이벤트를 한 적이 있습니다. 브런치를 하다가 보면 ‘공황장애’라는 타이틀을 넣었을 때 조회수가 높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만큼 브런치를 보는 분들도 공황장애 관련 관심이 있구나, 라는 생각에 제 책을 나누어 드리고자 합니다. 공황장애 관련 이 책으로는 마지막 나눔 입니다.


독립출판물이기에 대형 서점에서 구할 수 없고, 30곳의 동네 책방에서 판매됩니다. 그래서 이 책의 존재를 알리고자, 이 책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찾고자 이번 나눔 진행합니다. 주의! 현재 공황장애 불안기에 해당하는 분들은 제 증상과 관련된 내용이 있기에 읽는 게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책 소개는 쭉 내리시면 되구요, 신청 방법부터 알려드릴게요. 



- 신청방법 : 이 게시물 밑에 ‘신청’합니다. 댓글 남겨주세요. 왜 공황장애 책 나눔에 신청하시는지 이유를 적어주시면 인원 선정 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필요한 분들에게 나누고 싶습니다.     

신청일자 : 지금부터~ 5/23(토)까지 

나눔결과 : 5/24(일) 남겨두신 댓글에 대댓글 달겠습니다. 확인해주세요. 

            이 게시물 맨 밑에 당첨자 발표 또한 하겠습니다. 

나눔인원 : 10명 모집이나, 신청자가 많을 경우 더 할 예정입니다. 

책 나눔 할 시 성함, 연락처, 주소를 알려주셔야 합니다. 이에 응하시는 분들만 신청해주세요. 

배송은 5월 마지막 주에 진행됩니다. 

책은 싸인본과 함께, 최근에 만든 저의 굿즈 엽서 3종 세트. 그 외 제 맘대로 보냅니다.  

   


이제 책 소개 할게요^^    

공황장애와 살면서 고구마 100개 먹은 기분이 수시로 들지만, 사이다 같은 청량감 있는 하루하루를 보내기 위해 노력하는 내용이다. 

공황과 조울증 처음 진단 받을 때부터 6년이 지난 지금까지 느낀 감정들과 생각들을 공유한다. 얼핏 소재만 들으면 어둡고 우울한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되지만, 제목이 주는 신선함과 이야기를 푸는 방식에서 조금씩 실소가 터진다. 현재 사회에서 공황장애를 진단 받는 사람들이 점차 그 수가 증가하고 있다. 그런 분들에게 소소한 위로를 전하고, 공황장애가 도대체 무엇인지, 어떠한 상황으로 내몰고 가는지 이해하고 싶은 분들에게 지침서처럼 보여지기를 원한다    

­ 책속에서    

공황장애가 내 삶에 찾아온 후 경기도 양평으로 거처를 옮겼다. 가끔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내가 잘 지내는지 보러 이곳까지 온다. 그분들에게 고맙다. 나도 당신들이었으면 이렇게 찾아와서 응원해줄 수 있었을까. 나도 당신을 이해할 수 있었을까.  – p. 107 나도 너를 이해할 수 있을까     

퇴사하고 3개월도 되지 않아 새로운 직장을 다녔다. 그곳에서 내게 공황장애가 있음을 밝혔다. 그럴수도 있지, 하면서 새로운 직장 임원들이 나를 이해해주었다. 그래, 나는 이해받아 마땅해. – p.113 ‘정신과 다니는 사람이 업무나 제대로 할 수 있겠어? 이 말이 참아지나요?’     

이 의사 선생님을 믿고 따라야겠다는 생각에 지팡이를 짚고 병원을 내원해도 웃으며 선생님을 대했다. 내가 지팡이를 짚고 진료실에 들어가니 의사 선생님이 웃음이 터지셨다. 그래...심각한 일이 아니야. 그렇게 생각하며 지팡이를 열심히 들고 다녔다. . – p.50 다리가 세 개     

사람이 주지 못하는 것을 자연이 줬다. 그 기분을 설명하지 못하겠는데 3년 넘게 살아보니까 느껴지더라. 자연이 주는 힘을 믿어보자. – p.69 사람풍경, 자연풍경     

지금도 찜질방이나 목욕탕을 가지 못한다. 아쉬운 것은 할머니 연세가 83세이신데 할머니 모시고 온천이나 목욕탕을 못 간다는 것. 할머니 등을 밀어 드리지 못한다는 것. 그게 조금 아쉽다.  - p.78 샤워는 10분 이내     

충분히 아파하고 충분히 힘들어 하고 그리고 작별인사를 고해보자. 보내주자. ‘잘가요’ – p.123 의도치 않은 이별, 그게 당신 탓이라고 생각하나요      

  

­ 차례

제1장 불안과 공황장애

 1. 서른 살에 찾아온 공황장애

 2. 더불어 조울증    

제2장 가볍게 말하자면, 

 1. 전용차는 119, 제2의 방은 응급실 

 2. 더위에 녹아내리는 아이스크림처럼 

 3. 호흡, 놓치지 않을 거예요.

 4. 공황발작 시 행동요령 목걸이 

 5. 지진, 또 하나의 공황발작 요인

 6. 촛불시위, 월드컵의 공통점

 7. 멀미 한 번, 구역질 한 번  

 8. 아이의 등장, 공황발작 적신호

 9. 비린내 안녕~

 10. 다리가 세 개

 11. 비상 연락망

 12. 듣보잡! 공황퇴치요법!

 13. 일?! 도전!!! 

 14. 불안 불안한 책장 

 15. 사람풍경, 자연풍경

 16. 제 점수는요

 17. 다양한 신체화 증상 

 18. 샤워는 10분 이내

 19. 커피를 끊으라고요? 술을 끊으라고요?

 20. 무관심이 약입니다요,

 21. 공황장애, 보험 되나요?

 22. 생리 주기, 남모르는 두 번째 통증     

제3장 좀 더 진지해져 볼까? 

 1. 가족은 날 이해할까

 2. 이 모든 게 유년 시절 결핍 때문일 거야

 3. 가족을 충분히 미워하세요, 화내세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용서하세요

 4. 가정사, 과거의 일은 과거로 묻기

 5. 몇 명의 친구가 필요하세요 

 6. 나도 너를 이해할 수 있을까(가족의 입장, 친구의 입장에서 바라보기) 

 7. 사내 복지체계 잘 활용하기

 8. ‘정신과 다니는 사람이 업무나 제대로 할 수 있겠어?’ 이 말이 참아지나요

 9,  자발적, 능동적, 사직서 내기

 10. 동정 말고 인정

 11. 헤어짐으로 아픈가요, 당신은 당신과 헤어지지 말아요.

 12. 언젠가는 죽습니다. 살아있는 것들을 충분히 사랑해주세요. 

 13. 의도치 않은 이별(사고, 자살) 그게 당신 탓이라고 생각하나요

 14. 한 번 버려지면 두 번도 버려질 수 있다. 무뎌져요. 어른이에요 

제4장 공황장애 마주하기

 1. 호흡(바이오피드백)

 2. 명상하기 

 3. 감사일기

 4. 약물치료

 5. 산책

 6. 인지행동치료

 7. 심리상담

 8. 직면하기

 9. 개인적 활동(책 읽기, 종이접기, 퀼트 등)

 10. 사고하기(긍정적)      

제5장 앞으로의 과제 

 1. 시간이 약

 2. 연애

 3. 4시간 직장 찾기

 4. 매일의 미션수행 

 5. 공황장애 극복가 명함 내밀기       

끝으로. 공황장애 덤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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