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수업안을 작성하면서 수업연구를 한다.
전남사회과연구학회와 전남교과연구회 등에서 실천하고 있는 '연구수업' 방법을, 동경대 사토 마나부 교수도 교사학습공동체의 운영방법으로 제안했다고 한다.
사토마나부는 기본적으로 '교사가 어떻게 가르치는가'가 아닌 '학생이 어떻게 학습하고, 학습경험으로부터 무엇을 가져오는가'를 확인하는 것에 관심을 두었다. 그래서 '배움 중심수업'이라는 명칭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가 말하는 수업연구의 운영과정은 다음과 같다.
1. 연구 주제 결정
2. 공동수업안 작성: 수립된 목표 달성을 위해 연구 참가자들이 함께 수업을 구체적으로 개발한다.
3. 1차 수업실행: 한 명의 교사가 자신의 반을 대상으로 수업을 전개하고, 다른 교사들은 수업 관찰자가 되어 수업의 효과성 측면에서 관찰과 자료수집을 한다.
4. 공동수업안 수정: 연구참여자들이 함께 수업을 수정하고, 다른 교사가 다른 학생을 대상으로 2차 수업을 진행한다. 재수업 때에도 1차와 동일하게 관찰과 자료수집이 이루어진다.
5. 성찰과 자료공유
전남의 초등학교에서 연구과제 해결을 위해 관련 연구주제를 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년단위 또는 학년군 단위의 팀에서 공동수업을 작성하고 주제 해결을 위해 함께 연구하던 형태와 동일한 것이 신기했다. 우린 이미 하고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