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사람이라도 내 글을 읽고 있다면

by 박가을





글을 꾸준히 쓰는 일은 쉽지 않다.

더 나아가 내 글이 사람들에게 읽히는 일은

더 어렵다.


글쓰기는 지속하는 힘이 없으면

금세 포기하게 마련이다.


유튜브에서 하대석 기자의 인터뷰 영상을

본 적이 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을 메모지에 적어두었다.

다음 내용을 글쓰기 전에 항상 읽는다.


“내 콘텐츠를 보고 치유와 행복을 느낀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다면 목표 달성이다.

1명을 감동시키면 계속 뻗어나간다는 믿음을

가져도 된다. 1명은 감동시켜야 한다.

5년, 10년 뒤에 효과를 보더라도

내가 추구하는 하나의 방향을 가지고

꾸준히 콘텐츠를 쌓아가라.

나의 철학, 컨셉, 색깔이 있고

주제가 똑부러지게 있다면

이것만 주구장창 계속 가라.

이걸 보고 좋아해 주고 감동해 주는

1명만 보고 간다면

그리스의 산토리니처럼 된다.”



단 한 사람이라도 내 글을 읽고 있다면,

계속 써도 되겠다는 믿음이 생겼다.


처음에는 미약할지라도

나중에는 무르익을 것이다.


매일 조금씩 써 온 글이

5년, 10년, 30년 뒤에

차곡차곡 쌓여 있다면 어떨까?


그 시간만큼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변화해 왔다는 사실에

큰 희열과 뿌듯함을 느낄 것이다.


반응이 없다고 해서

지금의 글쓰기가 공허한 노력은 아니다.


적어도 자신에게는 충분히 의미 있는 작업이다.

내 글의 독자는 누군가 한 사람일 수도 있고,

어쩌면 미래의 나 자신일지도 모른다.


나에게 글쓰기란, 글을 통해

자기를 표현하고 스스로를 만족시키는 일이다.


글쓰기를 통해 미래의 내가 과거의 나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가치가 있다.


축적된 글은 언젠가 소중한 자산으로

나에게 돌아온다.


단 한 명이라도 읽는 사람이 있다면,

더욱 감사한 마음으로 써 내려간다.


오로지 나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글에 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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