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감을 찾는 나만의 비결

by 박가을





글쓰기가 어려운 이유는 간단하다.

쓸거리가 없기 때문이다.


하고 싶은 말이 넘칠 때

우리는 쓰고 싶어진다.


반대로 내 안의 이야기가 없거나

할 말이 분명하지 않으면

글은 좀처럼 써지지 않는다.


내 경험과 생각을 담은 에세이를 100편 썼다.

한 편당 공백 제외 1,400자 분량이다.


100개의 글감을 정하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좋은 글감을 찾을 수 있었던 건

모두 책 덕분이다.


항상 책을 통해 큰 영감과 아이디어를 얻는다.


지난 9년 동안 매일 책을 읽어왔다.


책에서 인상 깊었던 구절을 하나 고른 뒤

글쓰기를 시작했다.


그 구절을 중심으로 나만의 경험과 생각이

저절로 떠올랐다.


예를 들어, 서은국 교수님의

책<행복의 기원>에서

마지막 페이지를 읽고

7년 만에 처음으로 외식했던 식당이 생각났다.


여기서부터 한 줄 한 줄 써 내려가다 보니

어느새 한 편의 글이 완성되었다.


그냥 쓰려고 하면 무엇을 써야 할지 막막했다.

책 속 문장 덕분에 잊고 있던

내 기억의 파편들을 선명하게

끄집어낼 수 있었다.


이로써 묻혀있던 내 삶의 편린이

새로운 가치를 얻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글감으로 거듭났다.


다음은 김훈 작가의 말입니다.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할 만한 문구를

만들어낸다고 글을 잘 쓰는 게 아니고,

남의 것을 읽어서 거기에 대한

자신의 사유의 깊이와 폭을 확보하는 것이

좋은 글이겠죠.”


아마 내가 책을 꾸준히 읽지 않았다면

글을 쓰지 못했을 것이다.


글쓰기는 결국 어떤 생각과 철학을

담느냐의 문제다.


책을 읽으면 나만의 생각과 철학이

차곡차곡 쌓인다.


내 안에 나만의 것이 채워지면

표현하고 싶어진다.

다른 사람과 나누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그래서 나는 책을 끊임없이 읽으며

내 고유한 사고를 깊고 넓게 다듬어간다.


과거에는 마음이 힘들어서 혹은

책 읽는 시간이 행복해서 매일 독서했다.


지금은 더 좋은 글을 쓰고 싶어서

책을 열심히 읽는다.


쓰기를 위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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