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화] 사서가 엄선한 테마별 북큐레이션 활용법

어떤 책을 읽을지 고민인가요? 사서가 고른 테마 도서도 좋습니다.

by 꿈 꾸는 철이

​■ "무슨 책을 읽을까?" 고민을 멈추는 법


​수만 권의 책이 꽂힌 도서관 서가 앞에서 막막함을 느껴본 적 있으신가요? 베스트셀러만 훑다 지친 여러분을 위해 도서관은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바로 사서가 특정 주제를 정해 책을 제안하는 매월 추천도서 등 [북큐레이션]입니다. 마치 편집숍의 디스플레이처럼, 사서의 지식과 안목이 녹아든 '추천 도서 목록'이죠.



​■ 관장이 알려주는 '북큐레이션' 활용 가이드


​1. 도서관 입구의 '테마 서가'를 주목하세요

도서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곳에 별도로 마련된 전시 서가가 있거나 목록을 제공합니다.

ㆍ​[시의성 있는 주제] '여름밤의 서늘한 추리소설', '새해 결심을 도와줄 자기계발서', 혹은 '최근 노벨문학상 수상자 특집' 등 지금 이 시기에 꼭 읽어야 할 책들이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ㆍ​[숨은 보석 찾기] 북큐레이션의 가장 큰 장점은 베스트셀러에 가려져 있던 '알짜배기' 책들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2. 홈페이지의 '디지털 북큐레이션'을 체크하세요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기 힘들다면 홈페이지를 활용해 보세요.

​[연령별·대상별 추천] '직장인을 위한 경제 서적', '아이와 함께 읽는 그림책' 등 대상에 맞춘 정교한 목록이 매달 업데이트됩니다.

ㆍ​[사서의 한 줄 평] 단순히 책 제목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사서가 왜 이 책을 골랐는지 적어둔 추천사를 읽어보세요. 책을 고르는 안목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3. 도서관 SNS를 팔로우해 보세요

요즘 도서관들은 인스타그램이나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짧고 강렬한 카드뉴스 형태의 북큐레이션을 선보이기도 합니다.

​[트렌드 파악] 사서들이 발 빠르게 정리해 주는 최신 독서 트렌드를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확인할수 있습니다.



​■ 도서관 현장에서 사서들과 호흡하며 느낀 것


​도서관의 안팎을 세밀히 살피며 사서들이 하나의 테마를 정하기 위해 수십 권의 책을 직접 읽고 선별하는 과정을 지켜보았습니다. 그 고민의 흔적들이 모여 하나의 북큐레이션이 완성됩니다. 사서의 안목을 믿고 책 한 권을 집어 드는 것은, 전문가가 정성껏 차려놓은 지식의 성찬에 초대받는 것과 같습니다.


​독자 여러분, 이제 서가 사이에서 길을 잃지 마세요. 도서관 곳곳에 숨겨진 사서의 추천 메시지를 따라가다 보면, 인생을 바꿀 뜻밖의 책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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