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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각오 May 18. 2023

현존 최강 가성비 필름 엑타100 리뷰

야시카T4 에 물려본 가성비 필름 ektar 100 at 카페 에크루

지난번 야시카 T4 리뷰 (라고 쓰고 영화용필름 리뷰) 에 이어서

오늘은 야시카 T4 + 엑타의 조합 결과물에 대한 리뷰.


https://brunch.co.kr/@gakugo/400


첫롤을 고래현상소에 맡기면서 고래사진관 푸실장님과 잠시 스몰톡.

"엑타가 가장 저렴한 필름이 되다니"

"진짜 이제는 가성비 필름이 되었어요"


필름을 오래 찍어본 사람들이라면 이해가 안될수도 있다.

엑타는 고오급 필름이었고, 당시 저렴한 필름 가격의 2배는 되는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실제로 인물사진을 찍는 일이 아니면 물리기도 힘들정도로 부담되는 필름 엑타.


하지만 몇년동안 다른 필름들 (특히 후지) 의 가격이 오르면서 엑타는 더이상 비싼 필름이 아니게 되었다.

여전히 25000원 이라는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이긴 하지만 후지 c200이 이보다 비싼 가격이니까...

상대적으로 가성비 필름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가성비 필름으로 두기에는 이 필름의 결과물은 최상급이다.

야시카에 물려본 엑타는 정말이지 ...

다소 어두운 실내, ISO 100 예전 같으면 카메라는 가방에 있어야겠지만,

테스트차 여러컷들을 담아봤다. 결과물은 위와 같다.

이게 필름카메라 yashica t4 + iso100의 결과물인가?

핀이 나가긴 했지만... 중립적인 발색에 포커스가 맞은 그림자 부분은 선명 그자체

엑타 100은 노출차가 다소 있는 결과물도 만족스럽다. 특히 위 사진에서 라떼 아트 쪽이나 쿠키 질감을 보면

이게 필름 카메라 결과물이 맞는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




사진은 yashica t4

필름은 엑타100

현상은 #고래사진관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테스트 결과로 고래현상소를 나서면서 엑타 몇롤을 더 구매했다.

베트남 여행에서 최선을 다해서 담아볼 예정으로. 한동안 주력필름으로 집중해서 찍어볼 요량이다.


카페 리뷰를 쓰려고 찍어둔 사진인데 필름 리뷰로 남겨졌으니 간단한정보.

#카페에크루 는 영등포구청 카페

커피맛은 깔끔하고, 분위기는 갓 오픈한 신상카페라 여전히 조용하다.

자체 로스팅까지 하고 있으니 믿고 가도 되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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