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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각오 Jun 18. 2024

펜탁스 필름카메라 신규 출시PENTAX 17 출시가

시대착오적인 하프 판형, 목측식 필름 카메라 출시가 업데이트

말 많고 탈 많았던 펜탁스의 신규 필름카메라 프로젝트


가장 의아했던 부분은 - 지극히 마케터적인 사고로 해석

메인타겟이 어느층일까 하는 고민이었다.


펜탁스 17 카메라의 메인타겟은 어느층일까?


1) 필름카메라 신규 유저 대상일까?

: 하프 판형은 최근의 필름 시장을 고려하면 많은 사진을 담을 수 있다는 장점은 있다. 하지만 그만큼 결과물을 받기 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72컷의 사진을 찍을수 있을까? 개인적이긴 하지만 필름카메라의 아하모먼트는 필름 사진을 받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그 주기가 길어지는 것은 자칫 흥미를 떨어뜨릴수 있다. 일상적인 사진을 찍는 이들이 아니라면 4계절이 담길 수도 있는 것이 하프카메라다.

목측식 역시 초보자들에게 좋은 선택은 아니다. 기대했던 결과물이 나오지 않는 카메라는 흥미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과거 로모가 목측식에 초보 사진 유저들에게 환영받았던 시기가 있었지만, 애초에 다른 장르에 가까운 사진이라는 생각.


2) 기존의 필름카메라를 즐기는 이들이 주 타겟이어여한다.

: 일상적인 사진을 담고, 스트릿 사진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선택일 수도 있다. 또한 이왜찍 이라고 불리는 사진을 담는 이들에게 72컷 (1롤) 은 꽤나 매력적인 부분, 그리고 존 포커싱을 이해하고 있다면 AF 보다 빠른 촬영이 가능하다. 이렇게 쓰고 보니 기존의 필름 유저들에게는 괜찮은 선택이다.


여기까진 원영적 사고를 가진 리뷰 였다면,

 하지만? 가격이 88000엔 이면 어떨까?

일본 공홈 가격이 88000엔, 네이버 환율 기준으로

88000엔은 77만원이 넘는다, 단순 환율이 그렇고 정식 수입사인 세기몰에서는 90~100만원선에 출시될지도 모른다.


이정도 가격이면 타겟은 사실상 무의미해진다.

100만원에 목측식, 하프카메라를 사는 이들은 타겟을 아무리 넓혀봐도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


88000엔은 선을 넘은 가격, 추후 진행되는 프로젝트 역시 예상치를 뛰어넘는 가격을 선보일거라는 확신이든다. 펜탁스는 그냥 이제 망해도 된다는 생각이 드는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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