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주식투자자] 6월 15일 주식시황 읽기
# 심상치 않은 국제유가, 45달러선 하회
# 매파적 성향의 연준 정책성명서
# 상승섹터 - IT하드, 유틸
# 하락섹터 - 철강, 자동차, 에너지
코스피 2,361.7 (0.5% 하락) / 코스닥 669.8 (0.3% 약보합)
심상치 않은 국제유가, 45달러선 하회
국제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량이 예상보다 적게 감소했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7개월 내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WTI는 전일대비 3.7% 하락한 44.73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45달러선을 하회했습니다.
이번 국제유가 하락은 IEA (국제에너지기구)와 EIA(美 에너지정보청)의 보고서 결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IEA는 이번 보고서에서 수요 증가보다 공급 증가가 더 많아지고 있다며 공급에 대해서는 미국이 주도할 것이며 셰일오일 생산 증가량 역시 올해 (하루 43만 배럴)보다 내년 (78만 배럴)에 더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반면 수요에 대해서는 전망치인 하루 130만 배럴로 변화하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더해 EIA는 지난주 원유재고에 대해 17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으나 가솔린 재고가 210만 배럴, 정제유 재고가 30만 배럴 증가했다고 추가 발표했습니다. 이 두 보고서의 결과가 알려지자 유가의 낙폭은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우 21,374.6 (0.2% 상승) S&P500 2437.9 (0.1% 하락) 나스닥 6194.9 (0.4% 하락)
매파적 성향의 연준 정책성명서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1~1.25%로 0.25% 인상했습니다. 더불어 4조 5000억 달러에 달하는 보유자산 축소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제 전망과 관련해 올해 GDP 성장률을 상향 조정하였고 근원 물가 전망과 실업률 전망은 하향 조정했습니다. 결과 발표 후 미 증시는 하락세를 유지했는데 이는 자산축소 계획의 언급으로 인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시장은 내심 연준이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음을 인정하며 비둘기적(통화완화) 성명서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옐런 연준 의장은 물가는 통신료, 약가 인하에 의한 일시적 하락이라고 주장하며 기존 스탠스를 유지한 매파적(통화긴축) 성향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물론 옐런 의장의 경기에 대한 강한 자신감 표명 및 점진적 자산 축소 시사는 미 증시의 하락폭을 축소하는 역할을 했지만 보유자산 축소 계획이 성명서에 담긴 만큼 투자심리는 위축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시장이 예상했던 대로 금리를 인상했고 보유자산 축소 역시 규모 및 시기 등의 구체적인 일정을 언급하지 않았다며 시장에 미칠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지배적인 의견을 내비쳤습니다.
KRX 섹터지수
상승) IT하드웨어 1.2%, 유틸리티 0.1%
하락) 철강 1.8%, 자동차 1.6%, 에너지화학 1.6%
-> 17개 섹터중 IT하드웨어, 유틸리티를 제외한 모든 섹터 하락
수급특징
외국인) 코스피 +100억, 코스닥 -120억
순매수: 삼성전자, SK, LG전자, LG, GS, 삼성화재, 카카오, 셀트리온, 에스티팜
순매도: 현대차, SK이노베이션, LG이노텍, 한국항공우주, 롯데케미칼, CJ E&M, 매일유업, 원익IPS
기관합계) 코스피 -3040억, 코스닥 -250억
순매수: SK하이닉스, LG이노텍, 현대차, 삼성전기, LG디스플레이, 에코프로, 메디톡스, 셀트리온
순매도: 삼성전자, SK, POSCO, LG화학, GS, 카카오, 에스티팜, 코오롱생명과학
개인) 코스피 +2580억, 코스닥 +410억
특징종목
웹젠 +2.3% : 신작 출시로 실적반등 기대감. 웹젠과 협력 관계인 룽투게임즈가 개발한 기적:최강자는 7월에, 천마시공이 개발한 기적:각성은 9월에 각각 출시될 예정. 이들 게임은 중국에서 출시돼 라이선스 매출을 창출하고 4~6개월 후 웹젠의 퍼블리싱으로 국내 시장에도 출시돼 직접적인 모바일게임 매출을 창출할 예정.
SK하이닉스 +2.2% : 외국인 매수세에 신고가 달성.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2분기와 3분기 이익 전망이 10% 전후로 높아졌다며 목표주가를 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
일진머티리얼즈 +7.6% : 中 전기차 의무판매 수혜 기대감에 52주 신고가. 유진투자증권은 중국 정부가 전기차 의무판매제도를 전일 정부의 공식 사이트를 통해 계획을 발표했다며 확산하는 전기차 의무판매제도로 미국, 중국, 독일 등 주요 시장의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개발 속도가 가속화되면서 기술력이 높은 국내의 배터리 소재, 부품 업체들에 대한 러브콜이 확대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
코오롱플라스틱 +6.0% : 업황 개선 및 증설 기대에 급등. 미래에센대우 보고서는 전 세계 생산 설비 규모는 160만t이고 회사는 내년 하반기까지 5만7000t의 설비를 10만2000t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글로벌 POM 시장은 2014년 이후 잉여 설비가 소회되면서 사이클이 회복되고 내년부터 2019년까지 유의미한 증설이 6만t에 불과해 사이클 회복이 기대된다고 진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