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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각오 Jun 16. 2017

[초보주식투자자] 6월 16일 주식시황 읽기


# 美 금리인상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

# 과거의 닷컴버블, 현재의 기술주 랠리 평행이론?

# 상승섹터 - 자동차, 에너지, 은행

# 하락섹터 - 헬스케어, 경기소비, IT소프트



코스피 2,361.8 (0.01% 강보합) / 코스닥 670.7 (0.3% 약보합)

美 금리인상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


코스피 시장은 강보합으로 시작해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다 장 막판 강보합 마감에 성공하며 2360선을 지켰습니다. 미 연준이 시장의 예상과 달리 선 보유자산 축소 후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관망 심리가 짙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이 금리를 인상했지만, 국내 증시의 기초체력이 크게 훼손되진 않았다며 코스피의 하락세는 진정되는 분위기라고 전망했습니다. 통상적으로 미국의 금리인상은 위험 자산의 투자 매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평가되며 증시에는 악재로 구분됩니다. 하지만 이번에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었습니다. 그 이유로는 6월 금리 인상은 이미 예견되어 있던 이벤트로 증시에 상당 부분 선반영되었고, 오히려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하면서 파급이 완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대내 요인으로는 상장사들의 펀더멘털이 단단해졌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NH투자증권 한 연구원은 하반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기간 조정에 머무를 것이라고 주장하며 3분기에는 필수소비재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의 실적 기대치가 높아지는 추세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금리인상과 같은 단기 이벤트에서 발생한 리스크로 신흥국 중 실적 기대감이 큰 한국 증시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쉽게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한편 다음주에 주목해야 할 이벤트로는 20일 영국과 EU의 브렉시트 협상 개시, 22일 중국 A주의 MSCI 신흥 지수 편입 유무 여부가 있겠습니다. 

다우 21,359.9 (0.1% 하락)  S&P500 2432.5 (0.2% 하락) 나스닥 6165.5 (0.5% 하락)

과거의 닷컴버블, 현재의 기술주 랠리 평행이론?

전날 연준이 발표한 매파적 정책성명서에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진 가운데 대형 기술주가 추락하면서 미국 3대 주요 지수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나이키는 인력 감축을 발표한 후 3% 이상 빠지며 다우 지수를 압박했으며 S&P500의 경우 재료, 에너지, 기술 업종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차익실현 매물이 다시 출회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한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트럼프의 러시아스캔들과 관련해 사법방해 여부를 조사 중이라는 보도는 정치 불확실성을 높이며 투자심리를 더 악화시켰습니다. 

이른바 5개 대형 기술주를 가리키는 FAANG 주식은 일제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페이스북 -0.3%, 애플 -0.6%, 아마존 -1.3%, 넷플릭스 -0.3%, 알파벳 -0.8%) 이에 더해 지난 3월초 증시에 데뷔했던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의 모기업 스냅 역시 4.9% 하락하며 지수 압박에 일조했습니다. 오늘 기술주들의 추락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여전히 기술주의 하락은 과도한 시장가치에 대한 조정 과정일 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동안 기술주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또 많이 올랐는지를 고려하면 여전히 하락할 수 있는 여지는 많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입니다. 반면 최근 흐름을 쉽게 볼 일은 아니라고 주장하는 일각에서는 현재의 기술주 랠리와 1990년대 말 닷컴버블을 비교하며 기술주의 대추락을 경고했습니다. 특히 두 시기는 디지털 경제의 번성, 인플레이션 하락세, 낮은 금리라는 흡사한 배경을 공유한다면서 과거에는 궁극적으로 좋게 끝나지 않았다는 지적입니다.


KRX 섹터지수

상승) 자동차 1.0%, 에너지화학 0.9%, 은행 0.8%

하락) 헬스케어 1.5%, 경기소비재 1.0%, IT소프트웨어 1.0%


수급특징

외국인) 코스피 -1500억, 코스닥 +310억 

순매수: 삼성전기, 삼성전자우, NAVER, 삼성화재, 효성, 셀트리온, 휴젤, 안랩

순매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SK이노베이션, LG디스플레이, 카카오, CJ E&M, 하림홀딩스

기관합계) 코스피 +490억, 코스닥 -410억

순매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넷마블게임즈, 삼성전기, 현대차, 셀트리온, 우리산업, AP시스템

순매도: 삼성전자우, 한미약품, NAVER, 삼성엔지니어링, 엔씨소프트, 카카오, 휴젤, 에스티팜

->연기금, 투신·사모가 순매도세를 보인 반면 금융투자는 순매수세

개인) 코스피 +510억, 코스닥 +140억


특징종목

JYP +4.6% : 3거래일 연속 신고가 행진. JYP의 상승세는 걸그룹 트와이스의 일본 진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분석. 트와이스는 오는 28일 일본 데뷔 엘범 #TWICE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해외 활동 시작. 

넷마블게임즈 +3.1% : 신작 아시아 출시 첫날 강세 소식에 상승. 신작인 리니지2 레볼루션 아시아 11개국 출시 첫날인 지난 14일 대만과 홍콩, 마카오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에서는 2위를, 말레이시아는 9위를 차지. 

대한전선 +3.2% : 싱가포르 전력망 구축 수주 소식에 4거래일 연속 상승. 대한전선은 전날 싱가포르 SP그룹과 824억원 규모의 초고압케이블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공시.

LG유플러스 +3.8% : LG유플러스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로 6거래일 만에 반등. 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 수혜주로 꼽히며 연초 1만 1000원대였던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 (6.16 종가 기준 16,600원)


시황에 대해서 궁금한 점은 코스폴을 통해 확인해보기.

아래 링크 확인

www.kospo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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