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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각오 Jun 20. 2017

[초보 주식 투자자] 6월 20일 주식시황 읽기

# 외국인의 삼성전자 사랑, 코스피 2370선 하회

# 애플 급등에 기술주 반등 성공

# 상승섹터 - 유틸, 방송통신, IT하드 

# 하락섹터 - IT소프트, 건설, 기계장비


코스피 2,369.2 (0.1% 약보합) / 코스닥 669.4 (0.9% 하락)

외국인의 삼성전자 사랑, 코스피 2370선 하회


코스피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신고가 경신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거센 순매도세에 의해 약보합 마감했습니다. 전일 미국증시에서 대형 기술주가 반등하면서 국내 IT 관련주로 외국인의 순매수가 집중됐지만 오는 21일 새벽 MSCI의 중국 A주 편입 여부 발표를 앞두고 시장 경계감이 확대되면서 혼조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상승 출발하여 680선 턱밑까지 올랐지만 장중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670선을 하회하며 마감했습니다. 

오늘 한국증시는 전반적으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하며 좋은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인 현대차, 한국전력, 삼성물산, POSCO등 약세를 보였고 IT소프트웨어, 건설, 기계장비 등 KRX 섹터지수 17개 중 14개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대량 순매수로 선방하면서 코스피 지수를 지탱했습니다. 참고로 외국인은 전체 순매수의 약 76%를 삼성전자에 쏟아부으면서 코스피 지수 자체보다는 선별적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이에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한국거래소 상승 종목은 약 170개인데 반해 하락 종목이 650여개나 됐다며 지수는 약보합으로 마감했지만 투자심리는 부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우 21,528.9 (0.7% 상승)  S&P500 2453.5 (0.8% 상승) 나스닥 6239.0 (1.4% 상승)

애플 급등에 기술주 반등 성공

미국증시는 기술주가 강하게 반등하면서 상승했습니다. 다우와 S&P500은 나란히 사상 최고가로 마감했고 최근 주춤했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이날 무려 1.4% 오르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 일간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애플 (+2.9%) 페이스북 (+1.5%) 아마존 (+0.8%)등 FAANG 주식이 나스닥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이날 애플은 아이폰8 판매 증가 기대감에 급등하면서 기술주 반등을 견인했습니다. 투자은행 맥심그룹 (Maxim Group)은 자체 서베이를 통해 아이폰 8 판매 기대가 높다며 목표주가(171달러 --> 180달러)를 상향 조정했는데 서베이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중 향후 12개월 이내에 아이폰을 구입할 계획이 1년전보다 대폭 증가(29%->37.1%)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설문 결과를 토대로 2018년 중국 아이폰 판매수는 170% 증가한 8,070만 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맥심그룹은 아이폰8에 대해 5.8인치, OLED, 무선충전 및 증강현실 기능, 개선된 카메라 등이 특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애플 주가가 오르자 관련주인 브로드컴, 큐로브, 스카이웍 등도 같이 오르면서 기술주 상승세에 한몫했습니다.

한편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는 금리 인상 속도 완화에 반대 목소리를 내면서 달러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더들리 총재는 미국 경제가 좋은 상태에 있다며, 채권시장에서 제기하는 잠재적 성장 둔화나 침체에 대한 불안 신호에 그다지 주목하지 않는다고 말했고 연준이 침체를 가져올 수 있는 빠른 금리인상을 피하기 위해서는 기준금리를 계속해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RX 섹터지수

상승) 유틸리티 1.2%, 방송통신 1.1%, IT하드웨어 0.5%

하락) IT소프트웨어 4.0%, 건설 2.0%, 기계장비 1.8%


수급특징

외국인) 코스피 +2590억, 코스닥 -300억 

순매수: 삼성전자, 롯데케미칼, 현대차, 우리은행, KB금융, 셀트리온, 에스에프에이, 메디톡스

순매도: SK하이닉스, 엔씨소프트, 한국전력, 한국항공우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성엔지니어링, 엑셈, 인터플렉스

기관합계) 코스피 -6520억, 코스닥 -120억

순매수: 넷마블게임즈, 현대위아, SK케미칼, KCC, LG이노텍, 셀트리온, 동진쎄미켐, CJ E&M

순매도: 삼성전자, 엔씨소프트, 우리은행, SK하이닉스, 롯데케미칼, 카카오, 태웅, 에스티팜

-> 전 기관이 순매도세

개인) 코스피 +3400억, 코스닥 +500억


특징종목

셀트리온 +5.4% : 고성장 전망에 외국계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세. 유진투자증권은 유럽에서 40%의 점유율을 돌파한 램시마는 현재 피하주사(SC)제형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라며 SC제형이 처방이 시작되면 램시마의 잠재시장은 기존의 10조가 아닌 35조가 될 것이라고 분석.

삼성전자 +3.4% : 삼성전자가 240만원 돌파하면서 사상최고가 경신. 미국증시에서 대형 기술주들이 반등하며 다우와 S&P500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외국인 순매수를 부르며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 한편 삼성전자의 시총 비중은 코스피 전체의 20% 넘음.

엔씨소프트 -11.4% : 리니지M 거래소 미적용 소식에 급락. 게임 유저들이 아이템을 사고 파는 거래소 기능이 빠지면서 리니지M에 대한 초기 인기가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 증권가에 따르면 오는 21일 0시를 기해 리니지M을 거래소 기능을 빼고 12세 이상 이용 가능 등급으로 출시.

코스모화학  -5.1% : 지분매각 불발로 약세. 코스모화학은 전날 자사가 보유한 코스모신소재의 지분 (38.69%) 매각을 추진했으나 매각조건이 맞지 않아 계약이 체결되지 않았다고 공시. 한편 코스모신소재 역시 -7.0% 하락하며 장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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