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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각오 Jun 28. 2017

[초보 주식투자자] 6월 28일 주식 시황 읽기

6월 28일 마감시황


# ECB, 테이퍼링 가능성 시사

# 트럼프케어 표결 연기, 기술주 급락

# 상승섹터 - 철강, 은행, 증권

# 하락섹터 - IT하드, IT소프트, 반도체


코스피 2,382.6 (0.4% 하락) / 코스닥 665.9 (1.0% 하락)

ECB, 테이퍼링 가능성 시사


한국 증시는 전일 미 증시의 하락세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습니다. 업종별로 봤을 땐 외국인과 기관은 그간 오른 IT소프트웨어, IT하드웨어, 반도체 업종에 대한 차익실현을 했습니다. 다만 철강 업종과 은행주가 강세를 보이며 낙폭을 축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철강 업종은 중국 철광석 가격이 전일에 이어 오늘도 상승한 점이 호재로 작용해서 상승한 것으로 풀이되며 은행주는 글로벌 금융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외국인은 ECB 긴축 가능성의 영향을 받아 매도 규모를 확대했습니다.

간밤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ECB 포럼 연설에서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가능성을 처음 시사했습니다. 드라기 총재는 유럽 경제가 회복되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정책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 지난 6월 정례회의 때 테이퍼링 논의는 없었다고 명확하게 선을 그었던 발언과는 사뭇 달라 시장에 적지 않은 충격을 입힌 것으로 판단됩니다. 시장 한 관계자는 6월 정례회의 때 나올 법했던 테이퍼링 이슈가 7월까지 기다리지 않고 중간에 했다는 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올해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끝내는 건 기정 사실화한 것으로 보이고, 7월부터는 테이퍼링도 본격 논의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편 오늘 코스피 지수에 대한 코스폴 투자심리(매일 아침 8시 40분 확인 가능)는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하였는데 실제 코스피는 9.39포인트 하락하며 단기적으로 악화된 투자심리를 반증했습니다. 현재까지 내일에 대한 코스피 투자심리지수는 오늘보다 더욱 악화된 마이너스를 기록 중에 있습니다. 

다우 21,310.7 (0.5% 하락)  S&P500 2419.4 (0.8% 하락) 나스닥 6146.6 (1.6% 하락)

트럼프케어 표결 연기, 기술주 급락

미국 증시는 공화당의 헬스케어법안 상원표결 연기와 기술주의 급락으로 하락했습니다. 최근 미국 3대 주요 지수는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데  다우는 6거래일중 5거래일이 하락했고 S&P500은 최근 6거래일 중 4거래일 떨어졌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의 경우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다우와 S&P지수는 이날 장중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공화당 상원지도부가 트럼프케어의 표결을 7월 4일로 미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하락 반전했습니다. 미 의회예산국인 CBO는 전날 트럼프케어 법안에 대해 2200만 명 이상이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대신 3210억 달러의 연방 재정 적자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는데 일부 공화당 상원 의원들은 현 상태로는 법안에 찬성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법안의 통과 여부가 불투명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헬스케어 법안을 첫 행정 목표로 정하고 밀어 붙이고 있는 만큼 이번 법안이 통과되는 시기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트럼프 행정부의 다음 친성장정책의 입법도 그만큼 늦어져서 트럼프의 정책 기대감에 랠리를 지속해온 주식 시장은 활력을 더욱 잃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편 기술주들은 차익실현 매물 출회와 구글의 반독점법 과징금 쇼크로 인해 하락하며 기술업종의 급락 및 나스닥 지수 압박을 초래했습니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구글이 이날 유럽연합으로부터 반독점법 위반 협의로 27억 2000만 달러(약 3조 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2.5% 하락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변동성이 확대되자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등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NVIDIA 같은 경우 볼보 등 자동차 업체와 자율주행차 관련 협정 소식에도 불구하고 차익실현 매물 여파로 하락했으며 애플 관련주 (스카이웍, 큐로브, 브로드컴) 역시 일부 투자은행의 매도세에 의해 하락을 면치 못했습니다.


KRX 섹터지수

상승) 철강 3.5%, 은행 3.2%, 증권 0.9%

하락) IT하드웨어 3.1%, IT소프트웨어 2.0%, 반도체 1.8%


수급특징

외국인) 코스피 -2460억, 코스닥 -560억 

순매수: 하나금융지주, POSCO, 우리은행, 신한지주, LG생활건강, 휴젤,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순매도: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삼성바이오로직스, LG이노텍, 카카오, 파트론, 비에이치

기관합계) 코스피 +600억, 코스닥 -460억

순매수: POSCO, SK텔레콤, 현대제철, KT, 넷마블게임즈, 우리산업, HB테크놀러지, CJ프레시웨이

순매도: 엔씨소프트, LG유플러스, 한미약품, SK하이닉스, LG전자, 카카오, 에스티팜, 엘티씨

개인) 코스피 +1340억, 코스닥 +1040억


특징종목

인터파크 -5.7% : 실적 부진 전망에 약세. 투어 부문 성장률이 둔화되고 항공권 판매 점유율 하락 등으로 인해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 NH투자증권은 직판 패키지 성장도 예상보다 더디다며 여행업체로서 투자매력을 높이는 데 당분간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분석

주성엔지 +3.4% : 디스플레이 수주 본격화에 52주 신고가. 유안타증권은 올해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만 3000억 원 이상 수주가 기대된다며 주성엔지니어링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9%, 49%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

LG전자 -3.7% : 2Q 실적부진 전망에 8만원 밑으로. KTB투자증권은 LG전자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20.4% 줄어든 733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대다수 사업부가 이익이 감소할 전망이라고 분석. 주가가 8만 원 밑으로 하락한 건 40여일 만.

금호산업 +4.4% : 940억 규모 공사수주 소식에 상승. 전날 장 마감 후 고속도로 제 14호선 창녕~밀양간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금은 약 939억 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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