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나는 어려운 길을 택하겠어.
시간이란, 남녀노소 모두에게 동일하게 주어지는 몇 안 되는 것 중에 하나죠. 하루, 24시간은 그야말로 동등하게 우리에게 주어집니다. 어느 날은 너무나 당연스럽게 주어진 24시간을 살아낼 때도 있지만, 어떤 날에는 너무나 소중한 24시간을 어떻게 써야 할까 고민이 되는 날도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에게 주어진 24시간이라는 시간을 우리는 매일 각자의 방법으로 고민하며 살아내곤 합니다.
그렇게 주어진 시간 속에 사는 우리는 늘 부딪히는 고민 지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선택'이라는 고민인데요. 주어진 시간 속에 우리는 수많은 선택과 마주하게 됩니다. 선택은 언제나 우리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줄 때도 있지만 부정적인 결과를 줄 때도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우리에게 선택이란, 그리 달갑지 않은 손님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많죠. 그렇다고 우리에게 주어진 선택을 마냥 피할 수만은 없으니 지혜롭게 선택하고, 또 주어진 시간을 살아내야겠습니다.
세월을 살며, 나이를 먹어가면서 시간과 선택에 대한 고민이 많아집니다. 그리고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시간과 선택도 보게 되더라고요.
'다른 사람들은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까?'
'다른 사람들은 어떤 선택들을 하며 살아갈까?'
사람 사는 게 다 비슷비슷하고, 사람 생각하는 게 다 비슷비슷하다 보니 크게 다를 게 없어 보이지만 그게 생각보다 쉬운 문제는 아니더라고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동일 하지만, 그 시간 속에 쌓이고 축적되는 삶의 경험치는 너무나 다르니까요.
마치 나무에 나이테가 동일한 모습이 없듯 우리도 우리만의 나이테를 쌓아가는 부분에 있어 너무나 달라짐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고 받아들여야 하는 현상이겠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선택의 순간은 정말이지 반갑지 않습니다. 조금 더 솔직하자면 귀찮아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쉬운 방법을 선택하기 마련입니다. 저 역시도 큰 고민 없는 선택을 하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골치 아픈 선택의 순간에 '외면'이라는 선택을 하곤 합니다. 과거에 저는 '외면'이라는 선택을 무책임하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중도는 무책임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물론 지금도 저의 주관에는 큰 변화는 없지만 그래도 나이를 조금 먹었다고 '관대' 또는 '포용'의 마음이 생겨났습니다. 왜 사람들이 외면을 하게 되는지, 그 부분에 대해서 조금은 이해가 되더라고요. 그리고 그 외면이 무책임과는 별개의, 그러니까 그들의 또 하나의 결정이겠고 선택이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가닥을 잡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오늘도 저에게는 24시간이라는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참 감사한 일입니다. 그리고 그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기 위해 열심히 시간을 사용하며 보낼 겁니다. 그리고 보내는 그 시간 안에는 위에서 얘기하던 '선택'의 순간이 찾아오겠죠. 그럴 때에 저는 '외면'은 하지 않으려고 해요. 그게 스스로가 내린 선택이고 결정입니다. 리스크가 있더라도 어느 한쪽으로의 방향을 선택하고 그 선택이 최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쉽지 않을 테죠. 당연히 힘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그게 저의 선택이고 결정이니, 저는 스스로의 선택과 결정을 존중하며 스스로를 당당하게 여기며 하루를 살아내겠습니다.
오늘도 치열한 삶 속에서, 다양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오늘 하루도 꼭 승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