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제작 방식
지난 글에서는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해 이야기해보았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No’다. 그럼 홈페이지 제작을 시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홈페이지 제작 업체를 선정하기 전 먼저 알아두면 좋을 사항들이 있다. 첫째로는 어떤 홈페이지를 제작하고 싶은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다. 어떤 목적으로 홈페이지를 제작하려는지에 따라 메뉴 구성이나 기능 등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적으로 같은 업종의 홈페이지들을 살펴보거나 기업의 경우 경쟁업체 홈페이지를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여러 홈페이지를 둘러보며 메뉴 구성을 정리해야한다. 세부적인 항목까지 정리해둔다면 당연히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큰 카테고리라도 생각해두는 것이 좋다.
메뉴정리가 완료되었다면 홈페이지 제작 업체를 찾아 문의해보는 것이다. 홈페이지 제작 업체마다 제작 방법, 기간, 비용이 모두 다르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굉장히 많고 다양한 홈페이지 제작 업체들이 있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발품을 팔아 비교해보는 것이 가장 좋다. 제작비용의 경우 제작 방식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는데 제작 방식은 아래와 같이 크게 두 가지로 나뉠 수 있다.
첫째, 임대형/템플릿형 홈페이지 제작 방식
임대형/템플릿형 홈페이지 제작 방식은 미리 만들어져 있는 홈페이지 틀을 이용하여 제작되는 방식이다. 만들어진 틀에 텍스트와 이미지를 바꾸어 제작되기 때문에 메뉴가 페이지 수, 기능적인 부분이 정해진 경우가 많다. 초기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페이지 수나 기능 수정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소유권 자체가 제작 업체 측에 있기 때문에 제작 업체가 사라지거나 망한다면 홈페이지를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둘째, 맞춤형 홈페이지 제작 방식
맞춤형 홈페이지 제작 방식은 처음부터 하나하나 니즈에 맞게 설계, 제작된다. 미리 만들어진 틀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디자인과 기능 구현이 자유롭다. 따라서 개성 있는 홈페이지를 제작할 수 있는 확률이 크다. 보통 맞춤형 홈페이지의 경우 전문 디자이너들이 있는 경우가 많아 제작을 진행하며 여러 가지 제안을 받아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제작 기간이 오래 걸리고 초기 비용 또한 임대형/템플릿형에 비해 높을 수 밖에 없지만, 소유권을 이전해 주기 때문에 한 번 제작하고 나면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사실 어떤 제작 방식이 더 좋다라고 얘기할 수는 없다.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제작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어떤 방식으로 제작하는 지 미리 아는 것이 믿을 만한 업체를 선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 혹은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이 어느 정도인지 미리 생각해두고 그에 맞는 제작 업체를 선정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