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비커밍
나는 나도 모르게 늘 남과 비교하며 살아왔다.
안에서는 "넌 늘 알아서 잘하니까"라는
기대 속에서 맏이로 자랐고,
밖에서는 나보다 더 뛰어난 사람들 속에서
평범에 더 가까운 그 어디쯤에 머물러있었다.
고등학교 시절,
반에서 1등을 하던 친구를 졸업 후 마주쳤다.
친구는 협력업체 단기아르바이트생이었고
나는 그 직장의 정직원 담당이었다.
나는 반가운 마음에 친구가 일하게 된 곳의 담당에게
친구를 잘 챙겨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그 친구는 나를 보는 것에 불편해했다.
아마도 그 친구는 이 상황이 낯설고 불편했던 모양이다.
비단 이 친구만이 아니었다.
십여 년 전 같은 것을 배우며 만난 두 친구가 있다.
그들은 지금 꽤 인정받는 자리에 서 있는 반면,
나는 여전히 제자리인 듯한 기분에 사로잡혔다.
비교가 시작되었고, 열등감이 차올랐다.
학벌이든, 경력이든,
결국 문제는 나의 시선과 마음가짐이었다.
비교 속에서 열등감을 깨닫고,
그것이 내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고민했다.
분명 핑계가 떠오르고 마음이 아팠지만,
이 의미 없는 열등감을
계속 안고 살아갈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느리더라도, 내 과거 업무 패턴과
감정 패턴을 살펴보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지금 하는 작지만 중요한 일들을
더 효율적으로 해내는 법을 고민하고,
모두를 위한 의견을 내는 데 에너지를 쓰기로 했다.
여전히 낯설고 어렵다.
하지만 이 과정을 통해 나 자신을 인정하고 싶었다.
이전과는 다른 방식이기에 많은 에너지가 쓰인다.
하지만 이제 열등감으로 나를 소진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나만의 속도와 방식을 인정하는 것이다.
비교 속에서 움츠라들기보다,
나의 길을 차분히 걸 거 가며 내일의 나를 비커밍하는 것.
그것이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이다.
이렇게 결심이 담긴 글을 쓰면서도
열등감을 완전히 떨쳐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나에게 질문하려고 한다
나는 왜 비교하고 있지?
그 비교로 나는 성장과 위축,
어느 것에 더 가깝게 만들지?
이 질문을 던지면서
나만의 기준을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중이다.
내 삶이기에,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하루하루를 쌓아가는 중이다.
그 모든 것이 나의 것이 되는 경험이 아닐까.
여전히 나는 열등감을 느낄 것이다.
또 때때로 그동안의 삶을 부정할지 모른다.
하지만 예전처럼 나를 모두 소진하지 않으려 한다.
작은 선택들이 모여 나를 바꾼다는 사실을 아는 만큼,
나를 더 아끼는 선택을 하려고 한다.
� 오늘의 비커밍 질문
지금 나를 가장 괴롭히는 비교 대상은 누구인가?
나는 그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나만의 길을 걸어가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 미니 저널링 가이드
오늘 나의 작은 성취를 기록해 보세요.
비교로 인해 위축된 순간을 떠올려보고, 그 감정을 다른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적어보세요.
내일을 위한 작은 목표를 세우고, 열등감이 아닌 성취감으로 하루를 채우기로 다짐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