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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자몬 Nov 03. 2024

여행

내가 여행을 가다니.

여행을 갔다. 여행 싫어하는 내가 여행을 갔다. 그것도 여러 사람들과 단. 체. 여. 행


나는 진화했다.


1박 2일 여행동안 짜인 프로그램에 쓸데없는 생각 없이 머리를 텅 비운채 그냥 임했다.

 

참 열심히도 했고 즐기면서 했다.


사람들과 적당히 어울리며 내 컨디션을 유지했고 무리도 하지 않았다. 출발할 때는 긴장해 떠 있었지만, 서서히 차분해지면서 다음날에는 마치 내가 사는 동네를 산책하듯 주변의 자연을 돌아보며 안정 감을 찾아갔다.


나는 잠이 중요한 사람이기 때문에 숙소에 들어와서  조금 깔짝깔짝 꼼지락 거리다가 씻고 아주 푹 자고 7시에 기상해 조식도 먹고 산책도 했다.


크-


돌아오는 버스에서 정말 피곤했는지 하품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내가 무리해서 아프지 않고 차분하게 컨디션을 유지하며 아주 무사히 집에 돌아왔다.


나는 서서히 괜찮아지고 있다.(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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