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2011년 10월 3일.
결혼식을 하고,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에도 우리는 계속해서 주말부부였다.
연애 때에는 주말에만 만날 수 있는 주말커플이었다면 결혼 후에는 주말에만 만나는 주말부부가 되었다.
2024년 1월 31일.
남편이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고, 나와 같은 직장으로 옮기게 되면서 12년만에 주말부부를 졸업하게 되었다.
우리.
일상부부로 잘 지낼 수 있을까?
아직까지 나를 어떻게 정의내려야 할지 모르는 사이, 불혹이 되었다. 40이 되어 내가 살아온 세상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기 시작하자 모든 게 혼란스러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