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달의 뒷면을 보다!
달의 동주기자전으로 인하여, 우리는 지구에서 결코 달의 뒷면을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인류가 처음으로 달의 뒷면을 목격하게 된 것은 1959년 구소련의 무인탐사선 루나 3호 덕분이었습니다. 당시 루나 3호는 달의 뒤쪽으로 날아가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달의 뒷면을 촬영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즉, 루나 3호는 달의 궤도를 비행하며, 달의 뒷면을 촬영한 영상을 지구에 전송했습니다. 이것은 인류가 수만 년 동안 상상만 해오던 달의 뒷면을 처음으로 목격하게 된 역사적 사건이었습니다.
그리고 1968년 미국의 아폴로 8호 우주비행사들은 인간의 눈으로 달의 뒷면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이를 통해 인류는 오랫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달의 뒷면에 관한 많은 사실을 새로이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달의 뒷면은 지구라는 방패가 없을 뿐만 아니라, 달의 앞면보다 지각이 훨씬 두껍습니다. 이 때문에 달의 뒷면은 수많은 소행성의 충돌을 받게 되었으며, 또한 두꺼운 지각으로 인해 소행성의 충돌시에 용암이 분출되지 못해 그 충돌구를 메우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달의 뒷면은 평탄한 앞면과는 달리 울퉁불퉁한 충돌구들로 빽빽하게 들어차 있습니다. 부연하면, 달의 뒷면은 이러한 소행성의 충돌구들이 깊게 파인 채로 겹겹이 포개져 있어, 마치 팽팽하게 부풀어 오른 소보로빵의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주) 지구가 소행성으로부터 달의 방패가 되었듯이, 달도 지구의 방패가 되었습니다. 즉, 달의 모든 충돌구는 달이 소행성의 폭격을 온몸으로 막아낸 지구의 방패라는 확실한 증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