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llie Jean

#217

by 갠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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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효과에 대해 소개하는 방송에서 20년도 더 넘은 마이클잭슨의 Jam을 들었다.

그 방송에선 요즘 20년 전의 기술로 녹음된 Jam이 지금의 최신 기술로 만든 곡들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다고 말하고 있었다.


그 덕에 관심이 생겨 마이클잭슨의 노래를 몇 곡 찾아 들어봤다.

내 맘대로 top 3를 꼽으면 Jam, Beat it 그리고 Billie Jean.


들으면서 문득, 빈티지(vintage)라는 말이 떠올랐다.

오래되어 새로운 멋이 보이는 것 말이다.

빈티 나지만 비어보이지 않는 것이랄까.


촌스럽다는 말의 반대말은?

세련되다.

그럼 촌스러우면서 세련될 수 있을까?

당연하지.


촌스러우면서 세련된 게 빈티지는 아니지만 오래되었지만 새로운 멋이 보이는 빈티지와 비슷한 구석이 있다.

서로 반대되는 개념을 함께 들어낸다는 점에서 말이다.


딱 빈티지라고 하긴 그렇지만 약간 촌스러우면서 세련된 느낌의 노래가 Billie Jean이었다.

그 유명한 문워크가 처음 세상에 나온 Motown의 무대를 보면, 촌스럽지만 세련되었다는 게 어떤 건지 알 수 있을 것이다.


Motown 25주년 기념 공연에서의 Billie Jean 무대

https://youtu.be/d17ggav1Lto


촌스럽다는 느낌은 세월이 만들어 낸 것이니 어쩔 수 없이 생긴다지만, 그 긴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세련되다는 느낌을 주는 건 정말 대단하다.


Billie Jean을 만들 때 그런 걸 의도하고 만들었을까?

그게 의도한다고 될 일일까?


긴 시간 세련됨을 잃지 않는 배경은 뭘까?

그게 뭘지 한가지로 정의되지는 않을 것 같다.

다만, 따라하지 않는 독특한 자기만의 색깔이 있다는 것이 한가지 이유는 될 것 같다.

그 독특함이 새로운 유행이 되어 뒤따라오는 음악들에 영향을 미쳤으니 지금 들어도 세련되게 느껴지는 것 아닐까?


#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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