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
A: 저기, 화창한 하늘과 따스한 햇살 아래 달콤한 향기를 은은하게 즐길 수 있는 시간 있어요?
B: 차 한잔 하잔 말인가요?
A: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한 향기 속에서 오색 영롱한 찬란함이 마음 속으로 퍼져 나가게 해볼래요?
B: 향수 보러 가잔 말인가요?
A: 그렇게 마음 속에 피어난 아롱색 빛깔을 무지개빛 그늘로 만들어주는 나무를 키워 볼래요?
B: 수목원 가잔 말인가요? 그러지 말고 그냥 차 마시고 영화나 보러 가요.
A: 그냥 둘이 있자는 말이었어요.
B: 알아요.
#fi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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