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너무나도 매력이 넘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매력적이라는 걸 너무 잘 알아요.
예전엔 자신의 매력을 항상 발산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지금 그녀는 자신의 매력을 숨깁니다.
늘 발산하던 매력에 꼬여드는 파리들이 귀찮았거든요.
처음에는 매력을 숨기는 게 어려웠지만
나중에는 익숙해 졌고
이제는 매력을 보일 때는 보이고
숨길 때는 잘 숨길 수 있게 되었더군요.
그리고는 사냥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마음에 드는 상대가 나타나면
숨겨놓았던 매력을 갑자기 폭발시켜
사냥감의 혼을 빼았아갑니다.
처음엔 사냥이 아니었어요.
누구나 그렇듯
마음에 드는 사람과 연결되어
마음을 채우고 싶었던 것 뿐이었죠.
하지만, 채워졌다고 여겼던 마음은
조금 지나면 늘 빈 공간을 만들어 줬어요.
그 공간은 그녀에게 갈증을 주었죠.
갈증을 못 견딘 그녀는
다시 마음에 드는 사람을 찾기를 반복했고
그러다 보니 사냥하는 것 처럼 되어버렸어요.
이제는 사냥에서 또 다른 재미를 알게되어
갈증과 관계 없이 사냥을 즐깁니다.
사냥감들의 혼은 아랑곳 않고요.
처음에는 아니었어요.
하지만 지금, 그녀는 조금 무책임해요.
#픽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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