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 응~과 네~ 사이

예의와 편안함 사이

by 갠드무

우리가 예의를 지키는 건

서로 간에 불편하지 않기 위해서지만

불편하지 않다고 편안한 건 아닙니다.

예의는 서로의 거리를 확인하는 벽 역할을 하기 때문에 편하지 않아요.


사람들은 서로 편안해지만 예의를 살짝 놓아버립니다.


그래서,

서로 살짝 예의를 놓아버리게 된다는 건

서로의 거리가 가까워졌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다시 예의를 갖추려는 건 그 반대겠죠.

그러니, 편했던 누군가와 거리를 두고 싶다면 온 힘을 다해 예의를 차리세요.


물론, 놓았던 예의를 다시 주워올리는 건 어려운 일 입니다.

네~ 하다가 응~ 하기는 쉽지만

응~ 하다가 네~ 하는 건 어려운 일이란 말이죠.


어려운 일이니까,

편했던 그 누구와 거리를 만들고 벽을 쌓으려면

상대방에게 흔들리지 않을 단단한 각오가 필요할 거에요.


그러니,

놓았던 예의를 다시 주워올리려면

꼭 그래야 하는 건지 잘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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