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신이 좋습니다.
당신의 몸이 조금 더 편했으면 좋겠고, 그래서 당신의 마음에서 불편함이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불편함이 사라지고 남은 자리는 내가 채워 주려고요.
그게 내가 당신의 밑에 있으려는 이유는 이유에요.
그래서 몇 안되는 내가 가진 것들을 모두 주려는 거에요.
당신이 좋아서...
나는 그것 뿐이에요.
그런데, 가끔 그대가 내 위에 서려고 하는 게 느껴져요.
언젠가 지나가는 말로 그대는 밀당을 하고 싶다고 했죠.
그리고 그대의 밀당은 서서히 고개를 들어내고 있네요.
나는 스스로 당신에게 길들여져 가는데, 그대에게는 모자란 모양이에요.
알아요.
나를 놓치기 싫어서 내 애를 태운다는 거...
하지만, 그러지 말아요.
당신과 나는 서로 좋아서 만나니까요.
우리 사이에 의무감 같은 게 생기게 하지 말아요.
순수한 마음이 사라지잖아요.
그대가 자꾸 밀당을 찾으면 나는 밀가루 한포대를 던지고 떠날거에요.
밀당이라는 건, 밀가루에서나 찾으라는 말과 함께...
나에게 밀당은 밀(wheat) 속에 있는 당(sugar)일 뿐이니까요.
#fiction #love
여담..
사실, 밀(wheat)에 있는 당(sugar)을 콕 찝어 밀당(wheat sugar)이라고 부르지 않아요~
밀에 있는 당은 탄수화물에 있는 당이니 대표적으로 포도당 같은 당이죠.
밀당(wheat sugar)라고 한 건 수사적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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