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6
<무당벌레 1>
A: 무당벌레는 왜 이름이 무당일까?
B: 신내림을 받았나?
A: 벌레가 무슨 신내림이야. 말이 되는 소리를 해.
B: 벌레들의 세계를 우리가 다 이해하는 것 같아? 우리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을 수 있다고.
A: 물론 우리가 알지 못하는 세계가 분명 있겠지. 그런데 그렇다면, 무당벌레라고 부른 건, 벌레들의 세계에 무당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는 말이잖아. 너 말이 앞뒤가 안맞아. 몰랐다면 무당이라는 말을 못 붙였겠지.
B: 그럼 왜 무당벌레야?
A: 나도 몰라. 모르니까 물어본 거잖아.
B: 우씌. 그냥 검색해봐!
to be continued.
#fiction #픽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