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나는 또 나쁜 엄마가 되었다

한없이 미안한 마음으로 쓰는 창업일기

by 강한민아

새해 첫날, 나는 또 나쁜 엄마가 되었다

한없이 미안한 마음으로 쓰는 창업일기

어제의 일이다.

딸아이 11살 아들아이 6살이 되었다.

새해 오늘은 정말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내야지! 다짐했다.

그렇지만 새해가 되니 나는 새해엔 무얼하지?

3월 상가 계약이 끝나면 앞으로 나는 어떻게하지?

하루 종일 그 생각 뿐에


오늘은 어떤 콘텐츠를 올릴까?

양가부모님께 새해 얼굴도 찾아봬어야지!


모든 일정이 끝나고 오후 8시쯤 집에오니

딸 아이가 공기를 사러가자고 보챘다.

그래 사러가자!

보나마나 공기 시합을 하자고 할텐데.. 흐음

쉬고싶은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가지고 오니 딸아이는 아빠에게 먼저 공기시합을 제안했다.

아빠랑 한두판 하더니 이제 엄마인 나에게 제안이 들어왔다.

처음엔 기분 좋게 그래! 했지만

딸래미가 졌다.


표정이 안좋아지기 시작했다.

한판을 더 하자고 했다.

나:알겠어 마지막이야! 엄마 할일이 많아!

딸:알겠어! 마지막!

하고 공기를 했는데


둘째가 와서는 계속 방해를 한다.

공기를 발로 차고 나랑도 놀아줘! 장난을 친다.

슬슬 몸이 피곤하니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빨리 공기놀이를 끝내야겠다 싶어서

가짜로 지는것도 어려운 일이였고...

또 엄마인 내가 이겨버리고 말았다.

표정이 울상이 되서는

한판만 더해!! 하는데

짜증이 폭발했다!


엄마 할일 많다고 했잖아!!!

기분 좋게 하려고 했고 아까 마지막이라고 했는데

왜 자꾸 한판만 한판만 하면서

나쁜 엄마 만들어!!!!

하며 나도 모르게 버럭 화를 내버렸다!!


아이가 엉엉 울며

엄마 힘들어보이는거 아는데

엄마랑 노는게 너무너무 좋아서 그랬어 미안해

하는데 내가 또 나쁜엄마구나...

마음이 너무 미안하고 불편해졌다.


그렇다고

아이들이 해달라는 걸 다 해줄 만큼

돈을 많이 버는 부모도 아닌데,

일 좀 한다고

아이들 앞에서 유세를 떠는 건 아닌지

마음이 계속 불편했다.


딸에게 미안하다 사과하며

엄마가 몸이 너무 힘들어서 엄마도 모르게

엄마 목숨보다 소중한 우리 딸에게 짜증을 냈어.

우리 딸은 엄마를 받아줄꺼 아니까 그런거같아.

그렇지만 엄마는 딸을 정말정말 사랑해

너무너무 미안해. 엄마가 2026년엔 열심히 운동도하고

일도 3월이면 쉬기로 했으니 좋은 엄마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할께. 정말 미안해.


라고 사과했다.

아이들은 부모보다

부모를 더 사랑한다.

다음날 아침이 되었는데도

나는 너무 마음이 미안하다.

나는 너무 부족한 엄마다.

오늘부터는 내 마음 내가 더 잘 컨트롤 해야지.


우리 딸만할때부터 내 꿈이였던

좋은 엄마가 되도록 모든 면에서 노력해봐야겠다.


올해 나의 1번목표.

체력키우기! 건강지키기!

다이어트 평균체중 맞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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