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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장세개 Oct 30. 2021

박사학위 취득 후, 연구(논문)를 위해 학술지 찾기부터

운이 좋게 박사학위를 마치자마자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주 새로운 주제입니다. 고로~ 해당 주제의 연구는 다시 맨땅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이 연구 프로젝트는 내년 2월이 종료되기 때문에 2월까지 최소 논문 투고와 보고서 작성을 마쳐야 합니다.  이끌어주시는 분이 아주 구체적으로 연구주제를 잘 선정하고,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이번에도 도전했습니다.     


먼저 투고할 등재지 또는 등재 후보지를 알아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등재지를 먼저 알아보았습니다.


한국 연구재단(kci.or.kr)에서 경영 분야 중에 영향력 지수, 발행 간기, 비용 등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렇게 이렇게 리스트를 작성했습니다.     


리스트 중에 가장 노려보면 좋을 학술지로는     

1. 경영컨설팅 연구

2. 한국 콘텐츠학회 논문지

3. 한국 융합 학회 논문지

4. 중소기업 연구

5. 사회적 가치와 기업 연구     

평소에 박사학위 취득 후에도 연구활동을 열심히 하시는 엄**교수님께 여쭤봤습니다.
민선아 박사님,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지요? ^^ 제가 보기에는 사회적 가치와 기업 연구가 성격에 맞지만, 저는 경험해보지 못한 곳이라서 ^^;; 게재의 수월함을 고려한다면 경영컨설팅 연구가 좋은 것 같습니다. 중소기업 컨설팅 차원으로 접근한다면 게재에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연구 주제로 막상 논문을 쓰려고 하니 등재지에 대한 자신감이 살짝 내려가서, 제가 소속되어 있는 산업정책연구원에서 운영하는 일반지와 등재후보지를 학교 관계자를 통해 문의드렸습니다.     


안녕하세요, 민선아 박사님  
    
정신없이 바쁜 가운데 학업과 연구 진행하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는데 
졸업 후에도 연구를 계속하신다니 유익하고 보람 있는 학교생활이었던 것 같아 다행스럽고 기쁜 마음입니다^^.   

학교 관련 등재후보지는 없습니다.^^;; 
아마 학교 관련 학술지를 졸업요건에서 등재후보지로 인정했던 것에 대하여 기억하시고, 문의하신 것 같습니다.

학교 관련 학술지에는 일반학술지와 등재학술지가 있으며, 아래와 같이 안내드리오니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 일반학술지
(1). 한국기업 사례연구학회
<기업 연구저널> 
•별도의 홈페이지 없음
•문의: 편집위원장 *** 교수님 

(2). 지속경영학회
<지속경영연구> 
• 별도의 홈페이지 없음
• 저널 발간 준비 중

(3). 메커니즘 경영학회
<메커니즘 연구>  
• 홈페이지: https://www.ips.or.kr/08_01.php
• 메커니즘 연구 2호 발간 예정(6월, 12월)
• aSSIST 유관기관인 산업정책연구원(IPS) 발행

2. 등재학술지
피터 드러커 소사이어티
<창조와 혁신>  
• 홈페이지: http://pdsociety.or.kr/
• aSSIST 유관기관인 산업정책연구원(IPS) 공동 발행
• 2022년 3월호(스페셜 이슈) 논문 투고 모집 중

관련하여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면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그래서 이 중에 몇 곳에 이메일을 보내드렸습니다.     


첫 번째는, 일반지 편집위원장님께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이렇게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민박사님,
*** 교수입니다.    

보내주신 메일 잘 받았습니다.

졸업을 마무리하신 것 같은데 더욱 열정적으로 연구를 하시는 것 같아 응원을 해 드리고 싶습니다. 문의하신 저널명은 1년에 2차례(3월, 9월) 발행되고 투고는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연구주제나 방법론은 모두 가능하고 특별한 심사 및 게재료는 없습니다.

논문 작성은 첨부하는 파일을 참고하여 편집 형태에 따라 작성해주시고, 투고는 ***** 이메일 두 곳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다만 이 저널은 일반지이고, 어시스트 재학생 박사님들의 경우 내부 규정으로 논문 심사 요건에서 등재후보지에 준하는 인정을 해드리도록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완성도가 높은 논문이라면 먼저 등재지에 투고를 해보시고, 방법론이나 주제 등이 좀 어렵거나 시간이 걸릴 경우 ****저널에 투고를 하시는 것이 방법일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상 내용 참고해 주시고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 드림  

   

두 번째는, 등재후보지 편집위원장님께는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홈페이지에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어 3월에 논문 게재를 희망한다면 원고를 언제까지 마감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만 드렸습니다.)
이렇게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게재 편수나 그때의 상황에 따라서 달라지긴 하는데요. 
늦어도 1월 초까지는 제출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세 번째는, 등재지 편집위원장님께는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등재후보지 편집위원장님께 보낸 것처럼 3월 논문 게재를 희망할 경우 원고 마감에 대해서만 질문을 했습니다. 홈페이지에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어서요.)


이렇게 답을 해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민선아 선생님.
****연구 편집위원회입니다.     

어제는 하루 종일 외부에 출장이 있어서 연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죄송합니다.
보내주신 문자도 확인을 했지만 외부에 있다 보니 바로 답문을 못 보냈는데, 시간이 너무 지나서 이메일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특별히 각 호마다 논문의 접수마감일을 설정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접수된 논문의 편수 등을 고려하여 조정하고 있어서 정확한 일정을 답변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다만, 2월호 논문 게재를 준비하신다면 긍정적인 심사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전제 하에 1월에 투고하시는 것이 가장 적절할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심사결과가 좋지 못하다면 재심사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심사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친절하게 답변해주시어 감사했습니다.     

이중 일반지의 교수님 답변이 더욱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우선은 등재지에 도전해보고, 방법론이나 주제 등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경우에 교수님이 계신 저널에 투고해보라는 말씀. 저는 무조건 우리 쪽에서 써~ 하는 답변보다, 당신은 이러이러하고, 우린 이러이러하니... 참고하여 작성해보십시오. 하는 답변이 너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인과 한 번 더 통화를 했습니다.


박사학위 취득 후 새로운 논문을 투고하려고 하는데, 쉽게 게재될 수 있는 등재후보지를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이 분은 답변은, 역시나!


박사학위까지 취득하고, 해외 논문도 2편이나 쓴 분이 왜 등재후보지에 논문을 쓰려고 합니까? 이건 시간 낭비뿐만 아니라 인생 낭비입니다. 이러지 마세요.


꼭 등재지에 투고하세요!    
 

꼼수 안 부리고, 미리 꼬리 안 내리려고도 했지만, 왠지 미리 안 될 것 같아서 등재후보지를 알아봤는데요. 그랬는데 이렇게 답을 주시네요.      



질문을 통해 얻은 교훈


제 방식대로 해야겠어요. 미리 겁먹지 말고, 등재지에 투고를 준비해야겠습니다.      

    

오늘 몇 가지 질문에 답을 들어보면서, 앞으로 무엇을 준비하고, 어떤 사람이 되고, 어떻게 멘토링 해야 할지를 또 배웠습니다.  무엇보다 질문을 통해 많은 분들의 삶의 철학까지 엿볼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처럼 자신이 없을 때는 질문도 해보고, 그중에 내가 추구하는 가치와 잘 연결되는 것을 선택해보세요. 그럼, 후회 없는 삶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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