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다 만 숱한 길들과 맺다 만 우리의 이야기들
보다 만 영화
읽다 만 소설
풀다 만 문제
가다 만 숱한 길들과
맺다 만 우리의 이야기
멈춰 선 시간 속
사라진 기억의 조각은
우리, 그냥 그대로 두고서
언젠가 서로에게 조금 더 단단해질 때
새로운 조각을 가지고 만나자
그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새로운 색과 형태로
다시 새로운 노래를 시작하자
수록글, 하다 만
가랑비메이커 단상집 <지금, 여기를 놓친 채 그때, 거기를 말한들>
가랑비메이커 단상집 10쇄 개정증보 프로젝트, 텀블벅에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습니다.
(전 후원자, 비하인드북 증정. 필름 사진 포스터북, 책갈피 리워드)
https://tumblbug.com/hereand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