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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범(侵犯)
사진 한 장, 짧은 단상
사람이 기다리는 곳과 열차가 지나가는 길은 명확히 나누어져 있다. 서로 침범하지 말아야 하는 것도 있는 법이다. D. 2025.02.16(일) L. 순천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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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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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완동
My Cinema Aphorism_52
- 나만의 영화 잡설(雜說)_52
CA256. 이토 다이스케, 〈반역아(反逆兒)〉(1961) 그는 반역아가 아니다. 그를 반역아로 규정하려면 그의 할복이 반역의 의미를 지닌 행위여야 한다. 요컨대, 그가 오다 노부나가에 충성하려는 아버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명을 받들어 할복을 시행하는 것 자체가 역설적으로 반역의 의미를 지닌 행위라는 해석. 그렇지 않다면 그는 한갓 순응자일 뿐이다. 어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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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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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필사와 단상, 소로 4th
소로가 말하는 의도적인 삶은 어렵다. 각자가 고유의 별처럼 빛나며 살아가기 때문이다. 공염불에 지나지 않는 수많은 글은 그의 실천 앞에서 고개를 들지 못하는 듯하다. 하지만 시간에 대한 성찰을 통해 그가 말하는 의식과 의도적인 삶에 왜 그토록 열중했는지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지 않을까. "Time is but the stream I go a -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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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간전
by
애니마리아
더듬는 둥지 / 권 분자
짧은 단상 시
더듬는 둥지 권 분자 술래로 기대던 토담집 오래된 기둥 그림자는 구순 어머니의 골진 정강이에 닿았다 산짐승에게 내질렀던 비명이 눌려지는 살갗 위 손가락에 묻어나온다 풀벌레 주름 깁는 울음에 달빛 피해가는 자리 뿌리 허기진 나무이거나 기와지붕 검버섯 밝히던 달이거나 치마 속 어둑한 곳이거나 들락거리는 새의 부리는 그늘 속에 숨었다 옹이 빠져나간 움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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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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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작가
《심연으로 가라앉기》 8
윤아무개 단상
。 내면의 지옥과 심연을 분별하기. 。 “빛을 따라가면 돼.” 그렇게 말하며 빛을 가리키던 손가락이 돌연 내 두 눈을 찌른다. 。 작은 성취라도 필요한 시기다. 아직 올해는 삼 분의 일밖에 지나지 않았다. 작고 잦은 성취로 쌓아나가기. 나아가기. 。 사유가 글의 뇌라면 정서는 심장이다. 둘 중 무엇이 중요한지 따지는 것보다 어떻게 둘 다 글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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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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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무개
시시한 일들에 대한 단상
삶을 사는데 내 생각만으로 온전하게 살기가 참으로 힘든 것 같다. 엮여있는 것, 연관되어 있는 것, 관계되어 있는 것 기타 등등등을 생각하다보면 아! 내가 참으로 거미처럼 복잡하게도 실을 뿜어놨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두콩이와 작년 이맘 때 쯤 가족사진을 찍었다. 생물학적으로 내 가족은 부모님과 오빠지만, 정서적으로 가장 친밀했던 건 두콩이였다. 두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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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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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ilda
모르겠지요, 이렇게 쓰는 줄 2
우리가 이렇게 무난하고도 유난스러운 이유는 다 열심히 살아서야
16. 비상구는 한 곳이었다. 멀어질 수도 있었고, 멎을 수도 있었는데 둘 다 불쌍해지는 쪽이었다. 달라지기도 했다. 서로 다른 말을 했으니까. 17. 우연이 몇 번 있었고 우연 다음도 몇 번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태어났고 태어난 다음에는 살아야 했습니다. 무엇이 더 힘들고 더 바쁜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18. 듣기 좋았다.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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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5. 2025
by
김학윤
응징(膺懲)
사진 한 장, 짧은 단상 I 연강 15기 1진 2025년 봄 답사
동방 지국천왕이 사찰을 지키면서도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의 주범인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청태종을 응징. D. 2025.04.13(일) L. 법주사 사천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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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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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완동
My Cinema Aphorism_51
- 나만의 영화 잡설(雜說)_51
CA251. 임상수, 〈바람난 가족〉(2003) 로버트 알트만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는 대한민국 ‘바람’ 이야기. 한데 왜 그들에게 심판이 내려진 것일까. 그들의 도덕성은 평균치에 지나지 않는데도 그들은 왜 기어이 심판받아야만 했던 것일까. 하지만 심판 이후 그들은 비로소 행복해질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된 듯하다. 그렇다면 그것이 심판이라는 것은 우리의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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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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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단상_27 고난의 의미
고난이 있음에도 누군가는 이겨내지만 다른 이는 무너진다. 그 이유는 각각 있다. 고난 속에서 의미를 찾을 수 없다면 절망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반대로, 고난에서 의미를 찾게 되면 쉽지는 않더라도 고난을 이길 소망이 생긴다. 그래서 우리는 희망, 소망을 끊임없이 찾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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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4. 2025
by
모리아
밖
사진 한 장, 짧은 단상 I Kammer Musik Festival
어두운 통로를 지나도 또다시 어디로 가야 하나는 고민은 늘 따른다. D. 2024.08.14(수) L. Jakomini platz (Graz, Aust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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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4. 2025
by
노완동
My Cinema Aphorism_50
- 나만의 영화 잡설(雜說)_50
CA246. 로베르토 베니니, 〈미스터 몬스터〉(1994) 그의 영화는 여성을 자못 의식적으로 떠받드는 느낌을 준다. 〈인생은 아름다워〉(1997)에서도 그랬듯이. 여성에 대한 진심 어린 존중? 코미디이기에 그 느낌은 더욱 절실한 빛깔로 다가든다. CA247. 막스 오퓔스, 〈미지의 여인으로부터 온 편지〉(1948) 그녀는 미지의 여인이 아니었다.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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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4. 2025
by
김정수
나쁜 습관과 싸우기
누구나 버리고 싶은 나쁜 습관이 있다. 나는 새로운 것을 마주했을 때 움찔하여 뒷걸음질 치는 나쁜 습관을 가지고 있다. 나쁜 습관이라는 걸 알면서도 이를 지우기가 쉽지 않으니 자꾸 스쳐 지나가려고 한다. 반복적인 무시는 익숙함이 되어 나쁜 습관을 나쁘게 보지 않게 된다. 어느 날 무뎌짐이 온몸을 지배하여 '아차!'하는 순간이 있었다. 정신이 번쩍 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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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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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정
정답과 오답(단상)
일기예보, 변덕쟁이 날씨
예전에 나의 아침은 늘 TV 뉴스 화면과 함께 시작되었다.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가 궁금해서, 바쁜 출근 준비 중에도 귀는 어김없이 뉴스 앵커의 목소리를 듣고 있었다. 마치 오래된 습관처럼, 그날의 주요 소식들을 흘려듣는 것이 하루의 시작이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였을까. TV는 항상 검은 화면만을 보이고 있는 시간이 늘어갔다. 굳이 세상의 시끄러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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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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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청춘 양인석
조급함과 여유로움
빨리빨리가 몸에 밴 사람들이 많다. 매사에 조급하기만 하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만 도태되는 것 같기 때문이다. 길을 걸을 때도 남에게 뒤처지지 않으려고 허둥거리는 사람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 내리기도 전에 밀치고 들어서는 사람들, 지하철 전동차 문이 열리면 내리는 승객들을 밀치고 승차하는 사람들. 기차가 목적지에 도착하려면 까마득한데 서둘러 내릴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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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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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준
번화가
오전의 번화가는 가증스럽다. 해가 뜨기 전에는 여기저기 담배 연기들과 남녀 사이 오가는 찐득한 대화들. 반짝거리는 네온사인들이 쉴 틈 없이 나를 소외시켰으면서. 이 시간에는 내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숨 막히게 조용하기만 하고. 비둘기들만이 어제의 흔적을 먹어치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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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3. 2025
by
양양
도전이 의미 있다는 달콤쌉쌀한 말
갭이어의 끝과 새로운 시작의 단계에서 언젠가는 웃어버릴 나만의 도전기가 있다. 그보다 앞서 과연 무얼 기준으로 갭이어를 시작했다, 끝냈다 말하는 건지 모르겠다. 일단은 내가 일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순간을 기점으로 갭이어가 끝났다고 말을 하고는 있는데, 그렇다고 내가 일을 시작했다는 것도, 수입이 발생했다는 것도, 입사지원을 하거나 더욱이 출퇴근을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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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3. 2025
by
올디너리페이퍼
[단상] 모임 공지와 AI의 IQ와 삶의 자세
찬물로 머리를 감는데, 시원해서 좋았습니다. 스킨로션만 사용하게 되고 밀크로션은 끈적여서 주저되는 시절이 되었습니다. 세월 참 빠릅니다. 밤에 수면양말 없으면 발이 시렸는데, 어제는 그도 없이 잘 잤습니다. 모두 평안하시죠? 벌써 수요일입니다. 내일은 우리가 만나는 날입니다. 모임 안내를 드립니다. 일시: 4/24(목) 00:00-장소: 이음관 302호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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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3. 2025
by
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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