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랑비메이커 <지금, 여기를 놓친 채 그때, 거기를 말한들>
“내가 잘못하여 잃은 것이 아니라면 빈손을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다.”
이 페이지를 쓴 것은 아마도 대학교 재학 중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작은 동네를 벗어나 익숙한 사람들을 지나서, 낯선 세계에 놓이며 비로소 바라보게 되었던 나의 빈손, 텅 빈 마음을 기억한다. 알 수 없던 두려움마저 찾아오던 그 순간, 스스로에게 되뇌었던 문장이다. 내가 잘못하여 잃은 것이 아니기에, 이제는 움켜쥘 것을 구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에 담담히 나아가야만 한다는 게 위안이 되었던 시절. 여전히 어디선가 빈 손을 보며 어려운 마음이 되는 당신을 위하여 쓴 글이다.
텀블벅 마감일까지 매일 한 편씩 나눕니다. 텀블벅 페이지 > #가랑비메이커 #문장과장면들 검색
마감까지 5일이 남았습니다. 현재까지 많은 관심과 애정과 기다림으로 함께 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해드립니다. 후원자들을 위한 이벤트 라이브는 금요일 (공지하겠습니다!) 진행될 예정입니다. 마지막까지 함께해요!
https://tumblbug.com/hereandnow/story
마감 전, 라이브 이벤트를 진행하여 (참여한) <지금, 여기를 놓친 채 그때, 거기를 말한들> 텀블벌 후원자분들 가운데 추첨을 통하여 문장과장면들 가랑비메이커의 도서 및 제작물을 증정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