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발 머릿결을 빗어 내리는 중에
다다른 눈빛은 어디를 향해 있는가.
내면의 공허인가. 한 사람을 생각하는가.
떠오르는 이미지의 해석인가.
누군가 했던 말에 대한 되뇜 이거나, 그가 한 말의 잔상이 아직 남아 있는 것이기도 하다.
눈의 풍경은 그의 모든 생의 전부를 순간 안에 모두 담고 있다.
Louis Anquetin - Woman at Her Toilet [1889]
루이 앙케탱은 (1861- 1932) 프랑스 화가.
로트렉과 고흐와 교류하였다.
Five O’Clock in the Evening은 고흐의 '밤의 카페'를 그리는데 영감을 주었다.
Louis Anquetin - Avenue de Clichy, Five O’Clock in the Evening [1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