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그림읽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일뤼미나시옹 May 05. 2021

마네의 소우주

Manet Édouard - Dallas - Dallas Museum of Arts - Vase of White Lilacs and Roses (1883) (olio su tela 55,8 x 46 cm)


Manet Édouard - Kansas City - Nelson-Atkins Museum of Art - Lilas blancs dans un vase de cristal (1882/83) (olio su tela 56,2 x 34,9 cm)


Manet Édouard - New York - Metropolitan - Peonies (1864/65) (olio su tela 59.4 x 35.2 cm)


Manet Édouard - Parigi - Musée d'Orsay - Fleurs dans un vase de cristal (1882) (olio su tela 54,5 x 35 cm)


Manet Édouard - Washington - National Gallery of Art - Flowers in a Crystal Vase (1882c.) (olio su tela 32.7 x 24.5 cm)




   보다 큰 가치를, 진리를, 세계의 변혁을 꿈꾸는 자 일수록 작은 것들에 대한 사랑의 눈을 가져야 한다.

마네의 정치, 사회적 그림들에 반해, 작은 소품들이 가지고 있는 미적 아름다움의 극치는

사물의 존재 근거를 마련해주는 예술에서 확장하여 세계와 인간 존재의 현재성을 더 사랑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다. 먹고사는 문제에 극한의 대립과 충돌이 일어날수록 인접한 사물의 아름다움으로

눈을 씻어내고 내면을 정화할 필요가 있다. 사물의 아름다움 앞에서 마저 경제적 가치의 측면을 적용시키는 이들에겐 별 달리 할 말이 없다. 



Manet Édouard - Williamstown - Clark Art Institute - Moss roses in a vase (1882) (olio su tela 55.9 x 34.6 cm)

매거진의 이전글 태피스트리 페넬로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