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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뤼미나시옹 May 15. 2021

소금, 수은, 유황

안셀름 카이프



Anselm Kiefer - Salt, Mercury, Sulfur (Salz, Merkur, Sulfur) [2011]




   돌출된 좌초된 납 잠수함은 부식하고 있다. 부식이 결정화된 형성물은 보트의 파괴를 암시한다. 전쟁의 허무함을 상징적으로 비판하고 있는 작품이다. 보트 위에 소금, 수은, 유황의 원소기호가 삼각형으로 표현되어 있는 것은 상징적으로 적재된 보트 이미지에 소금과 수은, 유황은 물질적 구원의 한 요소로써 전쟁의 허무함에도 세계의 구원은 물질적으로 이룰 수밖에 없다. 숱한 전쟁의 폐허 위에 다시 시작하는 문명은 분명 물질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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