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콤 티 리픽은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태생이다. 캘리포니아 파사데나 아트 센터에서 공부를 했지만 일 년 반 후 중퇴했다. 그는 뉴욕으로 갔다. 거기서 존 싱어 서전트, 드가, 톨루즈 로트렉, 디에고 벨라즈케스, 맥닐 휘슬러 등 자신에게 영향을 미친 화가들을 연구했다. 화번, 이미지, 내면화의 작업을 통해 자신 만의 화법을 찾았다. 그의 화풍과 비슷한 미술가는 리프케, 밀트 고바야시 등이 있다. 말콤 티 리픽은 자신의 주변 인물 들에서 그림의 모티브를 얻는다. 사진을 찍거나 주변의 벽에 초안이 되는 그림을 그렸다. 모델을 기용하기도 했지만, 주로 사진 작업을 우선 한 후 스캔을 뜨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첨가한다. 그의 그림들은 대체로 당대의 젊은 청년기의 인물들을 많이 그렸으며, 방황하는 청춘들, 반항하는 인물들, 당돌한 인상, 절망적인 포즈, 담배를 물고 있는 얼굴을 클로즈업한 듯한 인상의 그림들이 많다. 그의 그림은 미국의 젊은이들의 현실적인 고뇌, 고립감 들을 표현했다. 느슨하게 늘어진 신체, 긴장감이 서린 얼굴들, 강렬한 인상의 한 순간을 사진으로 포착한 듯한 청춘들. 리픽의 그림은 대다수의 그림이 팔렸다. 인기가 좋다는 반증은 달리 말하면 당대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잘 드러냈다고 할 수 있다. 말콤 티 리픽의 인물화를 통해 방황하는 청춘. 우리 시대 청년들의 자화상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