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그림읽기

봄 또는 두 자매

디 산 피에로 카나초

by 일뤼미나시옹

Cagnaccio di San Pietro - Primavera o Le due sorelle



잡초만 듬성듬성 돋은 들판

봄에 방치된 겨울나무들

손에 쉰 편지는

몇 번을 단단히 마음 먹고 접은 것으로 보이는데

안의 내용 보여 주는 두 자매의 사색

미루어 짐작할 수밖에


단정한 구두에 정갈의 옷맵시에

반하는 내용의 편지는

파국을 면할 길이 없어 보이는 듯하다.


봄을 살려면

나무를 살리고 풀을 돋게 하고

꽃의 자세를 반듯하게 해 주어라



일뤼미나시옹 인문・교양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예술가 프로필
팔로워 3,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