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산 피에로 카나초
Cagnaccio di San Pietro - Primavera o Le due sorelle
잡초만 듬성듬성 돋은 들판
봄에 방치된 겨울나무들
손에 쉰 편지는
몇 번을 단단히 마음 먹고 접은 것으로 보이는데
안의 내용 보여 주는 두 자매의 사색
미루어 짐작할 수밖에
단정한 구두에 정갈의 옷맵시에
반하는 내용의 편지는
파국을 면할 길이 없어 보이는 듯하다.
봄을 살려면
나무를 살리고 풀을 돋게 하고
꽃의 자세를 반듯하게 해 주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