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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뤼미나시옹 May 09. 2023

노란색이 보고 싶었다.


 Max pechstein - The sun came back 1949, 70.3-80cm




노란색이 보고 싶다

색맹에 걸려 온통 노랑인 세상

벽과 신발 돌과 나무까지

하늘이 수확하는 보리밭과 바다까지

발걸음과 숨결에 까지

살갗에 이는 소름과 

까칠한 손등의 감각에까지

온통 노란 색맹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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