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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뤼미나시옹 Dec 16. 2018

가브리엘 뮌터 : 사색




사색을 할 때

나도 모르게

손으로 입을 가린다

눈을 허공에 던지고

그 허공은

사유의 갈피다.


가득하고   

너를

가득 채우고 

텅 비운다


내 눈은 너를 사유하는 사원이다.


.




Gabriele Münter - Sinnende II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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